캠프콜번 미군공여지 부지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가 캠프콜번 미군공여지 개발구상안에 대해 대학(교육연구) 유치안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019년 4월 15일자>

시가 지난 15일 미군공여지 개발추진과 관련 기존 교육연구단지 조성사업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전환하는 활용방안 변경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발표하자 일각에서는 시가 대학유치 자체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돌았다.

그러나 본지 확인 결과 총 7개 개발구상안에 대학유치안도 포함됐으며, 이는 기존 대학유치를 위해 국한된 교육연구단지 지정에서 다양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종합발전계획상 활용방안을 변경하는 절차인 것으로 확인됐다.

7개 개발구상안에는 ▶도시개발사업(자족시설) ▶도시개발사업(교육연구) ▶도시개발사업(유원지 조성사업) ▶물류단지 ▶도시개발사업(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주거) ▶도시개발사업(근린공원)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기존 교육연구단지 지정을 도시개발사업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교육연구단지 지정 변경’ 문구가 들어가 오해를 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발구상안은 법규상 실행 가능한 사업 중 대상지 여건과 하남시 정책방향, 주민염원사업 위주로 도출된 것”이라며 “면밀한 검토와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5월경 최종 확정안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남시는 잇단 대학유치 무산 등 그간 변화된 개발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개발구상(안)을 수립하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22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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