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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월 250만원 이자 걱정하던 청년, 이제 웃습니다~!"나눔형 전용 모기지 원안 확정에 당첨자들 "드디어 마음 놓아"
  • 이상필 기자
  • 승인 2026.09.03 16:59
  • 수정 2026.09.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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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원 조창민·이정연·정경섭 의원이 9월 2일 뉴홈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하남교산 A5블록 뉴홈 전용 모기지 원안 이행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이 담긴 감사패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부교차로저널
하남시의원 최승태 의원이 9월 2일 뉴홈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하남교산 A5블록 뉴홈 전용 모기지 원안 이행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이 담긴 감사패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 지난 7월, 본청약을 앞두고 전용 모기지 조건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무너졌던 손은정(39세) 씨가 이번엔 다른 이유로 잠을 설쳤다. 지난 25일 국토교통부가 뉴:홈 나눔형·선택형 전용모기지를 2022년 약속했던 원안 그대로 '연 1.9~3.0% 고정금리, 최장 40년 만기'를 적용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다. <관련기사 2026년 7월 23일자>

국토교통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윤덕 장관이 뉴홈 청약자 대표 9명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 간담회를 거쳐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입주자 모집을 마친 나눔형·선택형 8,018세대 전체에 대해, 대출만기 최장 40년과 고정금리 연 1.9~3.0%가 그대로 적용된다. 선택형 전세대출도 고정금리 1.7~2.6%로 확정됐다.

손 씨는 "발표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한참 동안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했다. "매달 250만원 가까운 이자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부모님 모시는 계획은 다 다시 세워야 하나, 그 생각만 하면서 여름을 보냈어요. 이제는 처음 계획했던 대로 자금을 준비하면 됩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손 씨를 비롯한 나눔형·선택형 당첨자들은 국민의힘 하남시의회 간담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질의요청, 8월 15일 정부서울청사~청와대 행진 촛불집회 등을 통해 사전청약 공고문에 명시된 조건의 원상회복을 요구해왔다.

이 과정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지역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이 문제를 짚었고,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간사와 위원장이 한목소리로 정부에 실질적 해결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손 씨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의원들이 정파를 넘어 이 문제에 함께 목소리를 내준 것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여당 야당 가리지 않고 국정감사와 전체회의에서 저희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정부에 답을 요구해주셨어요. 그리고 결국 국토부가 그 요구에 응답해주셨습니다. 정치권과 정부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손 씨는 "저희는 특별한 걸 요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직접 쓰고 배포한 공고문, 그 안에 적힌 대로 지켜달라고 했을 뿐이에요. 그 약속이 지켜졌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어 "기금 사정이 어렵다는 것도, 이 결정이 정부 입장에서 쉽지 않았을 거란 것도 안다"면서도 "그럼에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한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 씨는 이제 예정대로 2030년 입주를 준비하며, 부모님을 모실 계획도 다시 세울 수 있게 됐다. "평생 자기 집 한번 가져본 적 없는 저희 가족에게, 이 집은 그냥 집이 아니라 오랜 꿈이었어요. 그 꿈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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