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선수 육성환경 조성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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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이천시의회 조주환 의장은 이천시 남부권 스포츠클럽 선수 및 지도자들과 만나 전국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선수들을 격려하고, 지역 태권도 꿈나무 육성과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천에서 훈련하며 경기도 대표로 활약한 선우진·박민석 선수도 함께했다. 두 선수는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로 선발돼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선우진 선수는 2026 전국 어린이 태권왕대회에서 우승하고, 박민석 선수는 대한민국 태권도 꿈나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참석자들은 두 선수의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 태권도 선수들의 육성 과정과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지역에서 발굴한 유망 선수가 보다 높은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수 개인의 노력과 지도자의 지속적인 지도, 학부모의 지원과 함께 안정적으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 체육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대회 출전에 따른 훈련비·숙박비·교통비 등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중·고등부 선수 육성환경 부족, 장거리 통학에 따른 훈련과 학업 병행의 어려움, 여자선수의 지역 내 진학 선택지 부족 등이 현장의 주요 어려움으로 제시됐다.
이에 지역에서 발굴한 선수들이 진학 과정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이천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등 단계부터 상급학교 진학까지 이어지는 선수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학교와 체육단체 등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일정한 기준과 성과를 갖춘 지역 스포츠클럽에 대해서는 특정 종목이나 단체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지원방안을 검토할 필요성도 논의됐다.
조주환 의장은 “지역에서 태권도를 시작한 아이들이 경기도 대표로 선발되고 전국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천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각자의 꿈을 향해 계속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역에서 좋은 선수를 발굴하고 키워내더라도 진학이나 훈련환경의 한계로 다른 지역으로 떠날 수밖에 없다면 지역 체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며 “학생선수들이 경제적 여건이나 진학 문제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천에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훗날 전국과 세계무대에서 이천을 알리고, 다시 지역으로 돌아와 후배들을 키우는 지도자로 성장한다면 지역 체육의 좋은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선수와 학부모, 지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실질적인 선수 육성 및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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