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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시청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
[여주] 지난 8월 7일 여주시 세종대왕면 마래리에서 라오스 국적 여성 이주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오는 20일 오전 11시 여주시청 앞에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하는 여주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이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 5일 아침 입국 후 이튿날부터 고강도 노동에 투입됐고,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사건 당일에도 한낮까지 일하다가 참변을 당했다는 것.
관련해 단체는 본 사건은 개인의 안타까운 죽음일 뿐 아니라 여주시 계절노동자 정책의 구조적 문제로 비롯된 것이며, 또한 이주노동자의 노동인권 실태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여주시는 3년째 라오스 정부와 MOU를 체결하고 계절노동자를 도입, 경기도에서 계절노동자로 가장 많은 인원을 배정받고 있으며 현재 1,900여 명이 일을 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여주시는 이들의 노동 환경과 노동 조건에 대한 관리는커녕 기본적인 안전과 예방 수칙이 지켜지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땡볕에 작업을 강행하고, 그늘막 하나 없는 가운데 폭염 시 안전, 예방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고용주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처벌, 계절노동 운영 책임인 여주시의 사과와 책임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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