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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경찰서 미사2지구대의 축소 개편 검토와 관련해 미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적극 반대하고 나서는 등 하남경찰서에 반대 공동성명서를 전달했다. ⓒ동부교차로저널 |
[하남] 하남시 미사지역의 치안 거점인 미사2지구대의 축소 방안이 검토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 상인들이 5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경찰 인력과 예산 등 부족을 이유로 기존 지구대의 기능을 약화하는 것은 미사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경찰 인력의 순증과 치안 인프라 확충을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사2지구대는 미사1·2·3동 약 13만 명의 주민과 9,462명의 학생이 오가는 생활권의 24시간 치안 거점이다. 특히 학원가, 상업지역, 공원, 한강 접근로 등 다양한 생활 공간이 행정동 경계를 넘어 연결되어 있어, 야간 귀가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하남경찰서는 인력 부족을 이유로 미사강변지구대를 중심지역관서로 운영하고, 미사2지구대의 24시간 출동 인력과 독립 지휘체계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미사2지구대에는 1~2명의 상주 인력만 남게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관련해 주민들은 “지구대는 건물이 아니라, 위급한 순간 달려오는 경찰관과 순찰차, 밤새 꺼지지 않는 치안의 불빛”이라며, 기능 축소는 사실상 폐지에 준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하남경찰서 지역경찰 정원은 200명, 현원은 179명으로 21명이 결원 상태다. 또한 실제 교대근무 투입 인력은 약 160명에 불과하다. 관련해 주민들은 “부족한 인력을 한 곳에 모아도 전체 경찰관 수는 늘어나지 않는다”며, 인력 재배분이 아닌 정원 순증이 해법임을 강조했다.
특히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943명으로 전국 4위, 연간 출동 건수도 전국 평균의 1.6배에 달한다. 미사2지구대는 2015년 미사파출소로 개소한 이래, 2023년 전국 치안성과 1위 관서로 선정되는 등 지역 치안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2025년에는 43억5천만 원을 들여 미사강변지구대가 신설됐으나, 불과 1년 만에 기존 지구대의 핵심 기능을 옮기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주민들이 크게 반대하고 나선 상황이다. 관련해 주민들은 “신설과 승격, 전국 1위로 이어진 10년의 기록 어디에도 치안 수요가 줄었다는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주민들은 하남시 감일동과 교산신도시 등 인구가 급증하는 지역의 치안 수요 역시 기존 인력 재배분이 아닌 신규 정원과 예산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미사와 감일, 교산 모두 각 지역에 맞는 치안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
주민들은 하남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청, 경찰청에 ▲미사2지구대 독립 기능 유지·보강 ▲하남 지역경찰 결원 충원과 정원 순증 ▲학생·주민 생활권 예방순찰 강화 ▲감일·교산 치안 인력 신규 배정 ▲개편안과 치안 영향 공개 ▲주민 의견수렴과 공식 답변 등 6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주민들은 "2026년 8월 11일까지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서면 답변을 요구하며, 미이행 시 청원과 정보공개 청구, 공개토론회 등 시민행동을 이어가겠다"면서 “경찰이 부족하면 지구대를 줄일 것이 아니라 경찰을 늘려야 한다. 미사2지구대의 축소·폐쇄가 아닌 경찰 인력 확충과 치안 인프라 강화만이 미사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성명서 참여 단체>
▶학부모연합회 ▶미사총연합회 ▶미사2동 주민자치회 ▶미사2동 통장협의회 ▶미사강변시민연합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체육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방위협의회 ▶미사지역 유관단체·시민 일동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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