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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오지연 “재정 원칙·목적 편성·속도보다 방향, 3가지 원칙 지켜야”“지난해 준예산 사태 위기 재발 우려...재정 원칙부터 실종” 직격
  • 이상필 기자
  • 승인 2026.07.15 10:49
  • 수정 2026.07.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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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이 지난 14일 하남시의회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국민의힘‧나 선거구)은 지난 14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 예산편성 관행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오 의원은 먼저 하남시가 놓인 상황을 짚으면서“민선 9기 이현재 시장은 ▲10조 원 투자유치 ▲K-컬처 복합콤플렉스 ▲지하철 5철시대 등 민선 9기 5대 과제를 내걸었다.”며“이러한 청사진이 구호에 그쳐선 안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오 의원에 따르면 하남시의 2026년도 예산은 1조450억 원으로, 2025년 최종예산 1조1,896억 원보다 12.16% 감소한 규모로 편성됐다.

오 의원은 지난해 12월 본에산 증액안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의회 간 이견이 생기며 사상 초유의 준예산 위기까지 거론됐던 상황을 상기하며,“준예산 체제로 전환됐다면 최소한의 법정경비를 제외한 각종 복지사업 등이 전면 중단돼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뻔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민선 9기 공약사업은 화려하지만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과 당정근린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등은 도비조차 확보가 불투명한데도 불구하고 시비만으로 먼저 편성돼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하며“재정 분담 원칙이 애초부터 무너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한, 오 의원은 교산신도시, 캠프콜번 등 대형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가며. 원도시·신도시 간 도시 불균형의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개발사업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 하지만, 방향이 어긋나면 부메랑이 된다고 경고하며, 원도심 전선 지중화는 막 첫걸음을 뗀 반면, 신도시의 대규모 사업은 속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성장 속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며 개발이익이 특정 사업자에게만 돌아가는 것이 아닌 지역 간 균형발전이 이루지길 바란다”고 하였다.

오 의원은 5분 발언을 마치며“50만 하남시대는 화려한 사업 몇 개로 완성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며,“원칙 위에 세운 재정, 목적에 맞는 예산, 속도보다 방향. 이 세 가지가 갖춰져야 지속 가능한 미래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동료 의원들에게도“당리당략을 떠나 집행부와 함께 도시 재정비에 힘써 달라”고 요청하며“그 과정에는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가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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