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부·투표지·개표상황표·전산입력자료 원자료 검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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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이주훈>ⓒ동부교차로저널 |
[광주] 지난 6월 3일 실시된 경기도의회의원선거 광주시제4선거구에서 본투표와 관내사전투표의 후보자별 득표 흐름이 51.0%p나 뒤바뀐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전투표 결과를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원자료를 통한 객관적 검증 필요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관련기사 2026년 6월 15일자>
국민의힘 이주훈 후보가 공개한 초월읍 개표 결과에 따르면 선거일 본투표에서 이 후보는 8,023표, 50.8%를 얻었고 더불어민주당 김미경 후보는 7,761표, 49.2%를 얻었다. 이 후보가 262표, 득표율로는 1.6%p 앞섰다.
그러나 같은 초월읍의 관내사전투표에서는 결과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김 후보가 4,256표, 74.7%를 얻은 반면 이 후보는 1,440표, 25.3%에 그쳤다. 이 후보가 2,816표, 득표율로는 49.4%p 뒤진 것이다.
선거일 본투표에서 1.6%p 앞선 후보가 관내사전투표에서는 49.4%p 뒤지면서, 두 투표 방식 사이에서 후보 간 상대 득표율 격차가 무려 51.0%p 이동한 셈이다.
이주훈 후보는 “사전투표 참여자와 선거일투표 참여자의 정치적 성향이 어느 정도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같은 선거구 내 지역 유권자들의 본투표에서는 초접전이거나 이 후보가 우세했는데, 관내사전투표에서만 정반대의 큰 격차가 초월읍·곤지암읍·도척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것은 통상적인 유권자 구성 차이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본투표와 사전투표의 차이가 몇 퍼센트포인트 수준이라면 투표 참여층의 차이로 볼 수 있지만, 초월읍에서 후보 간 상대 득표율 격차가 51.0%p나 급반전한 것은 상식과 경험칙으로 납득하기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흐름은 초월읍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 후보 측 설명이다. 곤지암읍과 도척면에서도 이 후보가 선거일투표에서는 앞섰지만 관내사전투표에서는 큰 차이로 뒤지는 정반대의 흐름이 반복됐다.
이 후보는 “이 정도로 극단적인 차이가 발생했다면 선거관리위원회는 그 원인이 정상적인 투표 참여층의 차이인지, 개표·입력·집계 과정의 오류인지 원자료를 통해 확인하고 국민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선거일 초월읍에서 실시된 경기도교육감선거에서는 제9투표소의 개표 결과가 제2투표소 결과로 잘못 입력된 뒤 기존 자료가 수정되지 않아 두 투표소에 중복 입력된 사실이 확인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도 개표 결과 착오 입력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 후보는 “동일한 선거일과 동일한 초월읍에서 실제 중복 입력 오류가 확인된 이상, 도의원선거 역시 원투표지와 종이 개표상황표, 개표록, 전산입력자료가 정확히 일치하는지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선거소청 보충자료를 통해 초월읍·곤지암읍·도척면의 통합선거인명부상 사전투표 처리기록, 투표용지 발급기록, 취소·오손·재발급 기록, 실제 투표함 내 투표지 수, 개표상황표, 후보자별 득표수와 무효투표수, 전산입력 및 수정 이력을 상호 대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산출한 최종 집계 숫자를 다시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검증이 될 수 없다”며 “명부상 투표 처리 인원부터 투표용지 발급, 물리적 투표지, 개표상황표와 전산입력자료까지 결과가 생성된 전 과정을 역추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결과에 대한 신뢰는 단순한 해명으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며 “본투표 +1.6%p와 사전투표 -49.4%p라는 극단적인 반전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원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객관적으로 대조할 때 비로소 의문이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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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훈 © 동부교차로저널 |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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