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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세환 현 광주시장 © 동부교차로저널 |
[광주] 광주시민 여러분께 올리는 글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지지자 여러분, 방세환입니다.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선택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모두가 저의 안일함과 불찰 탓이며, 시민 여러분의 매서운 질책과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지난 민선 8기 4년 동안, 고향 광주를 위해 일할 수 있었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자 과분한 행복이었습니다. '희망도시 행복광주'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뛰었던 모든 순간. 현장에서 맞잡았던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과 격려의 말씀은 평 생 잊지 못할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중단 없는 광주 발전'을 이루고 예산 2조 원 시대를 넘어 50만 자족도시의 기틀을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광주의 대전환을 위해 계획했던 수많은 사업을 완수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이 또한 시정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평가라고 잘 알고 있기에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겠습니다.
이제 저는 평범한 광주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비록 행정의 책임자 자리에서 내려오지만, 나고 자란 내 고향 광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조금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광주가 상생과 도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선9기 광주시장으로 당선되신 박관열 당선인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새로 출범할 시정이 광주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큰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행정의 연속성이 끊어지지 않고, 광주가 더 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 역시 인수인계 등 남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과 지지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성원을 온전히 승리의 기쁨으로 돌려드리지 못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6월 4일
방세환 올림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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