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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주민갈등, 그 끝은?[기자수첩]이유 있는 레미콘공장 이전 반대 여론

이기주의를 뜻하는 용어 가운데 '님비(NIMBY)'처럼 많이 쓰이는 말도 드물다. '내 집 뒷마당은 안 된다(Not In My Back Yard)'는 뜻의 이 말은 혐오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거부하는 격렬한 몸짓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와 달리 '핌피(PIMFY)'라는 말은 '제발 우리 집 앞마당에 해 달라(Please In My Front Yard)'는 뜻으로 하남시가 신장동 제2현안 부지에 추진중인 신세계그룹의 하남유니온스퀘어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님비'와 '핌피' 현상은 자신에게 불리한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거나, 유리한 일만 하겠다는 주장을 편다는 점에서 표면적으로는 다르게 보여질 수 있지만, 자신의 이익을 쫓기 위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내면적 성향은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레미콘공장 이전을 놓고 하남시와 주민들이 대립각을 치켜세우며 또 다시 지역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레미콘공장 이전 반대를 위한 초이동 송림·사래기 마을 주민들의 하남시청 항의 방문은 앞으로 전개될 난항이 만만치 않음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환경오염을 우려한 지역민들의 분노는 시한폭탄과도 같고, 몇 차례의 모임을 통해 주민들의 뜻이 시에 충분히 전달됐지만 시 역시 필요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절박한 필요성과 시급성에는 달리 방도가 없는 상황이다.

시청에서 만난 한 주민은 "현재 풍산동에 추진 중인 열병합발전소 문제도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사업자가 친환경적인 시설로 만든다는 레미콘공장을 어떻게 믿겠느냐"며 하소연했다.

어느 자치단체든 환경 분야와 관련한 시설을 설치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하남시도 예외는 아니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은 지방자치단체 본연의 의무이자 책임이기 때문이다.

일단 레미콘공장이 위치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주변 환경이 악화되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레미콘공장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는 당연한 것이고 이를 염려한 지방자치단체의 입장도 이해된다.

이러한 반대는 매립장이 입지하는 어느 지역에서나 발생하는 문제로 혐오시설의 입지에 따른 막연한 두려움도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공공정책은 시민 만족 없이 성공할 수 없다. 시민들이 공공의 정책을 통해 만족을 느끼는 합리적인 정책추진을 기대한다. 

레미콘 공장과 같은 환경관련업체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필요로 하는 시설이다. 그러나 기자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피해가 있더라도 참고 지내 자느니, 님비(NIMBY)현상과 같은 지역이기주의를 몰아 내자느니 식의 주장을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현재의 여건에서 지역주민이나 하남시, 그리고 사업자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고자 할 뿐이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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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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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소년 2012-09-17 09:37:46

    산곡 화장장때문에 주민들이 얼마나 고통를 받았는데 그럼 초이에 설치하죠!!!!!글구 생각은 생각만하세요 글로남기지말고 읽는사람 짜증지대로나니까!!!!!!!!   삭제

    • 하남인 2012-09-16 22:32:32

      산곡에서 반대한다고 초이동을 산업지구로 LH에 요청한 시가 이해안된다
      산곡은 반대하고 초이동은 찬성할꺼라 아니한 생각을 했는지
      산업지구가 초이에건설되면 소비생활권은 서울이고 산곡이면 하남시내가 소비권으로 들어
      하남경제에 도움이 될거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열병합 발전소도 하남 초입에 건설하지말고 비용이 더들어도 산곡 광역 화장터 예정부지 자리로 되었으면 하는 제생각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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