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도박자금을 차명계좌로 입금 받아 17억원대의 환전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하남경찰서(서장, 이강순)은 지난 5월부터 이달 15일까지 2개월여 동안 중국 청도시 청양에 사무실를 차려놓고 인터넷 도박 환전 사이트 v7942, h7942를 개설해 운영한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한국인 김모(31,남)은 중국인 왕모(32, 남)씨와 공모해 사무실에 여직원 2명을 고용해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인터넷 도박 환전 사이트를 개설한 뒤 '한게임' 머니를 구입, 인터넷 도박을 하고자 하는 불특정 다수에게 인터넷 전화(070-7498-7982, 7499-1982) 등을 이용해 광고 메세지를 보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 조선족 아르바이트 및 친구,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 17개로 240여명으로부터 적게는 30만원부터 많게는 600만여원까지 모두 1만1천231회에 걸쳐 17억6천만원의 도박자금을 입금받아 환전해 주고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
경찰은 주범 김모씨와 공범, 단순도박자 등 10여명을 검거해 이중 김모씨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3명과 단순도박자 7명은 불구속 수사하는 한편, 단순도박 관련자 230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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