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읍 양벌리에 위치한 '(주)가야랜드'는 80년대 중반부터 웨딩사진 산업을 이끌어온 사진 코팅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오늘의 '(주)가야랜드'를 만든 전 민 사장은 신라호텔 및 힐튼호텔 사진부를 이끌어온 정통파 사진가였다.
![]() |
||
| 사진촬영에서 기업가로 변신한 전 민 사장 | ||
당시 우리나라에서 웨딩야외촬영은 엄청난 고가로 일반인들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것으로 일부 부유층에서만 유행했다. 전 사장은 당시에 신라호텔 사진부를 이끌어오면서 웨딩사진에서 새로운 분야를 발견한다.
바로 사진 위에 코팅지를 입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코팅지 자체가 국내에서 생산되지를 않아 고가의 수입품을 사용해야만 했다. 89년도 일반인들에게 웨딩야외촬영이 보편화 되면서도 코팅지의 단가는 고가를 유지했다.
전 사장은 어느날 국내 불모지인 코팅지 사업을 위해 대만으로 향한다. 대만은 이미 코팅지를 이용한 사진 산업이 발달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수입품을 가지고 국내에 유통하는 방법을 채택하다가 97년도에 광주공장을 세우고 98년 2월경 첫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당시에 직원 2명과 시작했던 사업이 이제는 40여명의 직원들이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 또한, 사진 분야에만 공급하던 코팅지를 광고 분야로 사업의 분야도 넓혀 2007년 화성에 공장도 세웠다.
화성공장은 잉크젯 미디어 출력소재를 생산하는 라인을 갖추고 올 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 수출에 발판을 삼았다.
또한, 광주공장에 설치된 클린룸 라인을 통해 IT산업 분야에 필요한 기능성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으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 |
||
'(주)가야랜드' 전 민 사장은 "처음 코팅지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 많은 어려움을 격었다"며 "코팅지 분야에서 선두주자인 대만으로부터 코팅지에 대한 기술을 전수 받아야 하는데 현지 파트너들이 수출길이 막히는 것을 우려해 알려 주지를 않아 고생했다"며 사업초기의 어려움을 회고했다.
하지만 전 사장은 "그중 1명의 파트너가 다행히도 일부의 기술을 전수했고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코팅지를 생산하게 된 것이 오늘날의 '가야랜드'가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