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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산악인 박복균씨 '로체' 등정72일간의 산행 뒷 얘기

경기도와 대한산악연맹 경기도연맹이 주최로 `2008 경기도 코리아 에베레스트ㆍ로체 원정대'(단장 최원식)

   
  산악인 박복균씨
 
가 경기도 최초로 세계의 지붕이자 최고봉인 에베레스트(해발 8천848m)와 로체(해발 8천516m) 정상 등정을 성공하고 5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일행 중에는 하남의 산악인 박복균씨가 정상에 올랐다. 로체 원정대 일행이었던 산악인 박복균씨를 만나 힘들었던 72일간의 산행의 뒷얘기를 들어봤다.

-.자신을 소개한다면

대한산악연맹 경기연맹 산악구조대원으로 현재 검단산 구조를 맡고 있으며 검단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일명 검사모) 회원이다. 

-. '로체'에 오르게 된 동기는

경기도 연맹으로부터 공문을 받고 산악인으로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해 10월 첫 미팅을 갖고 훈련을 거쳐 1월경 최종 원정대에 합류하게 됐다.

-.경기연맹은 그간에 등정 기록이 있었나

2005년도에 가셔브럼(8천68m) 등정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원정대가 두번째로 등정한 것이다.

   
 
 

-.등정일정은

3월2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28일 카투만두에 도착, 4월 9일 5천4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이후 6천200m에 제1캠프,6천600m 지점에 제2캠프, 6천800m에 제3캠프, 마지막으로 7천 700m에 제4캠프를 설치한 후 정상에 도전했다.

-.정상에는 몇 명이 도전 했나

나를 비롯해 소양수(기아자동차 화성산악회), 송하민(용인 산을사랑하는 사람들), 대원이 5월 17일 현지시간 10시 33분에 로체(8,516m)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날씨가 추워서 고생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발가락 동상으로 인해 대원들이 고생을 한 것 말고는 남들이 다 격는 고소증이 가장 힘들었다. 산소마스크를 착용하는 시점이 정상부근이어서 그전까지는 고소증으로 고생을 했다.

-.등정 기간 중 에피소드가 있었나

'로체'쪽은 산 전체가 편마암으로 되어 있어 바위를 잡으면 석판이 빠져 버린다. 나를 비롯해 대원들이 돌에 맞는 사고가 있었으나 다행이도 큰 부상은 없었다.

   
 
 

-.정상에 오른 기분은

말할 수없는 기쁨이 몰려왔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 사실은 고소증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앞으로 계획은

2009년도에도 경기연맹에서 히말라야 14좌 중 '초오유'와 '시샤팡마' 등정 계획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다시 한번 정상도전을 할 계획이다.

   
 
 

-. 소감을 밝힌다면

정상에 오르기 전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베이스캠프로 내려오면서 느낀게 빙하가 심하게 녹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이것이 바로 지구온난화의 피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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