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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천사들이 뛰노는 '만선초교'

실촌읍 만선리에 위치한 만선초등학교를 찾은 시간은 아이들이 학업을 끝낸 시각이었다. 교정에 처음 들어서는 느낌은 어느 한적한 시골 속의 고즈넉한 학교의 풍경이다.

   
 
 

도시 속 학교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은 어릴적 다녔던 학교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교정에서 삼삼오오 모여 뛰어노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묻어난다.

만선초등학교는 1935년 곤지암 공립보통학교 만선간이학교로 인가를 받아 개교한 이후 1948년 초등학교로 정식 개교를 해 올해로 6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있는 학교다.

   
 
 

전교생 171명의 작은 학교지만 만선초등학교에는 다른 학교와 다른 점이 있다. 2007년 9월에 부임한 강희순 교장이 역점사업으로 둔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 활성화’와 ‘독서 33운동’, ‘만선 발명왕 운영’, ‘몸짱 만들기’ 등 만선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발명왕 운영은 만선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이 사업은 아이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강 교장마저도 놀란다.

어느 학생이 집에서 기르는 콩나물시루를 보고 창안한 일회용 펫트병 콩나물시루는 그 대표적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또, 언제 어디서나 원어민과 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원어민과 대화하기' 프로그램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호응이 좋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대화를 하고 확인을 받아오면 시상도 한다.

이밖에도 학년별 1시간씩 독서를 하는 '반딧불이 교실'은 특이 할만하다. 1학년은 주 1회 1시간, 2학년은 2시간씩 학년이 올라 갈수록 많은 시간을 할애해 독서를 하는 것이다. 이 또한 학교는 다독 학생에게 시상을 한다.

   
 
 

하지만 강 교장은 다른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학생들이 인근 학교로 전학을 가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그래도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마음이 평안해지고 너무 좋다고 한다. 도시에서 근무하는 것이 두려울 정도라고 한다.

강 교장은 마지막으로 아담하고 예쁜 모습의 학교와 전교생이 함께 사물놀이를 배우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소망을 조심스레 밝혔다.

윤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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