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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탐방>나눔 봉사 실천하는 '팜파스'장애인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재탄생

[광주]광주시 오포읍 추자리에 위치한 주식회사 '팜파스'는 가정용, 산업용 티슈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팜파스'에는 타 기업과 남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품질을 검사하고 있는 박미숙 사장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 52명 중 36명이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인이다. 더구나 36명중 경증 장애인은 8명에 불과하고 28명은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다. 

주식회사 '팜파스'가 장애인과 함께 일을 하게 된 것은 2000년도에 화재로 인해 공장이 전소됐을 때 박 미숙 사장은 돈에 대해 부질없음을 느꼈다고 한다.

당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재기를 꾀하고 있을 때 1명의 장애인 채용하게 된다. 주변에 만류도 있었지만 박 사장은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자 장애인을 채용했다.

매년 장애인을 추가로 채용하면서 이들에 대한 놀라움도 느끼고 있다. 정상인에 비해 작업능률은 떨어지지만 이들은 순박하고 정직하다고 한다. 2가지 일을 한꺼번에 시키지는 못하지만 1가지 일은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는게 박 사장의 설명이다.

   
  직원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박사장
 

지금도 박 사장은 장애인 지원들의 사랑이 남다르다. 직원들을 대할 때 박 사장은 "우리 아들"이라는 표현을 자주 한다. 그만큼 직원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다.

작업장을 돌아보면서도 직원들을 꼼꼼하게 챙긴다. 장애인들은 언제 어떻게 다칠지를 모르기 때문에 항상 챙기지 않으면 곧바로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다보니 경기도에서 지정하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인정받는 즐거움도 누렸다. 장애인 표준 사업장은 경기도 전체에서 1년에 1~2곳밖에 인정받지 못할 정도로 까다롭다.

박 사장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업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사랑 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 직원이 화가 나있을 때 "우리아들 왜 화가 났을까"하고 물으면 금방 화가 풀리고 즐거워 한다"며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팜파스 직원들은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다 박 사장은 팀장들에게 절대로 욕설을 하지 말라고 교육시킨다. 욕설을 할 경우 시말서를 작성해야 하며 시말서 3번이면 자동으로 퇴사를 해야한다. 이것이 팜파스의 규칙이다.

팜파스의 공장은 하얀 휴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얀 마음도 가득하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하고 있는 휴지에는 팜파스 직원들의 '하얀 마음'이 함께 담겨있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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