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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으로 승부하는 광주.곤지암 가구거리타 지역보다 20~30% 저렴... 지역 주민 인식 전환 필요

[광주]3번 국도를 따라 곤지암 방향으로 가다보면 어느 거리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경안천을 기점으로 곤지암 4거리까지 길게 늘어선 가구점들이 오가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3번 국도는 예전에는 지방과 서울을 잇는 산업도로의 역할 만 했던 단순한 도로였지만 지금은 산업의 동맥 역할뿐만 아니라 광주지역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가구점들이 들어서게 된 것은 1998년 IMF가 터지면서 생산자가 도산하게 되고 판매자 또한 어려움을 격게 될 위기에 처해지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방법을 찾던 광주.곤지암 가구거리 협회 김흥식 회장을 비롯해 10명이 이곳에 터전을 잡게 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초월가구거리 협회'로 출범한 가구거리는 그 후 매장수의 증가와 지역 인지도 증대를 위해 '광주.곤지암 가구거리협회'로 공식 명칭을 개정했다.

현재 이곳에는 정회원 매장 28곳, 준회원 매장 30여 곳이 성업 중에 있다. 이곳에 가면 타지역의 가구거리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제품을 만날 수 있다.

   
 
 

쇼파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450여만원하는 제품을 370여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타 지역 대비 80여만이 저렴하다. 식탁의 경우도 4인기준 대리석 식탁이 40여만원이 저렴하다.

이 곳의 회원사들은 이렇게 저렴하게 공급함에도 인근지역 소비자들은 서울 등지로 나가 구매를 한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좌로부터 가구협회 장범순 총무, 김흥식 회장, 이윤근 부회장
 

김흥식 회장은 가구거리를 만들면서 지금까지의 역경을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 "처음 가구거리로 이사와 협회를 만들고 키워나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격어 왔다. 당시에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를 통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에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각 지역별로 가구단지가 생기고 소비자의 잘못된 인식으로 서울 등지로 나가 구매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움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협회 회원사들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인식 전환과 보다 나은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의지가 역력하다.

   
 
 

이제는 우리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각자의 인식이 전환되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공급자 혼자만의 노력에 그치지 않는 소비자와 공급자가 품질 좋은 제품으로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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