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면 하남에 사진작가 협회가 태통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료사진강의를 자처하고 나선 20여년간 사진에 몸담고 살아온 이 종민 강사를 만나보았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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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민 강사 | ||
중학교2학년때 수학여행 가기전에 카메라를 사달라고 해서 사진을 시작했다.그러니까 15살때부터 했으니 29년을 한 셈이다.
중학교 때는 마땅히 사진을 배울 곳이 없었을 텐데 어디서 배웠나
나의 아버지께서 군대에서 사진병을 하셨기 때문에 기초적인 것은 아버지에게 배웠는데, 매번 촬영해온 사진을 평가받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그리고는 거의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했다. 물론 내가 사진을 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제일 컸다.
사진을 전공했다고 했는데 어디서 전공했나
그 당시 중앙대학교에만 사진과가 개설되어 있었는데, 난 홍순태 교수님의 사진이 좋아서 신구대 사진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내가 지금 촬영하고 있는 사진의 주류는 홍순태 교수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홍순태 교수님의 사진은 리얼리즘에 기반을 둔 다큐멘터리 사진이라 내 성향과 딱 맞아 전공하는 내내 사진이 너무 재미있었다.
사진을 하는 것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나
다른 예술도 마찬가지겠지만, 사진은 외로운 작업이다. 그건 한 장소에 100명이 가도 똑같은 사진이 한 장도 안 나오는 것처럼 자기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난 사진을 교육하면서 내내 강조하는 것은 더불어 사는 밝은 사회를 위해 사진을 한다는 것은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좋은 사람과 만나면 나도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좋은 세상이 된다고 믿고 있다.
사진교육을 한다고 들었는데 어디서, 언제부터 했나
1989년도에 시청에 근무할 때 평생여성교육이라는 프로그램에 사진 강의가 있는데 강사를 소개해달라고 해서 나도 사진강사 자격증이 있으니 내가 하면 어떻겠냐고 자청해서 무료로 강의를 시작했다. 처음 30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사진 강의를 할 때는 아이들 사진만이라도 잘 찍을 수 있게 한다는 목표였는데, 강의가 끝나고 몇몇 분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전문적인 교육을 하기 시작했다. 그분들은 전시를 8회나 할 정도로 베테랑이 됐다. 그 후 매년 이곳저곳에서 사진 강의를 했다.
주로 어디서 강의를 했나
89년 이후 시청에서 3회에 걸쳐 사진 강의를 했고, 그 후 하남문화원, 지금은 없어졌지만 해태백화점 문화센터, 고덕사회체육센터, 천호중학교 특별활동 사진반,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하남정보고등학교 특별활동 사진반 지도, 덕풍3동 주민자치센터 디카반등에서 사진 강의를 했다.
사진클럽을 몇 군데 지도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어떤 클럽인가
사진교육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육을 받은 분들이 클럽을 만들어서 지금도 활동하는곳은 한달에 한번씩 특별강의를 한다. 지금은 쉬고 있는 ‘하남빛그림회’, ‘광주여성사진동우회’‘하남 사진이야기’, ‘하남포커스 클럽’, ‘사진쟁이들’, ‘하남 매그넘‘클럽을 지도하고 있다.
4월에 하남사진작가협회가 탄생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그 일에 대해서는 나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 사진식구들이 뭉칠 수 있다면 나도 동참해서 사진을 하는 사람들의 권익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할 생각이다. 사진을 취미 또는 직업으로 하는 모든 사람들이 동참해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지금껏 개인전을 4회 했는데 내년에 5회 이종민 사진전을 계획중이다. 아마도 여지껏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사진전이 아닌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다. 올해는 그 전시 계획에 맞춰 사진을 촬영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두 번째는 나에게 사진을 교육받고 열심히 활동하는 제자들에게 전국무대에서 상을 많이 탈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계획이다. 세 번째로는 요즘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많은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유수한 사진대학에서 젊은 사진작가를 교육하던지, 사진 대안학교를 세워 앞으로 2-30년후엔 국내 사진계를 평정하는 사진작가를 양성하는 것이 나의최고의 꿈이요 계획이다.
4월부터 새로운 강의를 한다고 하는데 어디서 하나
덕풍3동 디카반 강의는 타의에 의해서 그만두게 됐다. 그러나 지금껏 나의 강의를 듣던 많은 회원들이 사진교육을 계속해 줄 것을 요구해서 장소를 찾던중, 지난 교차로 저널 기사에 있듯이 하남청년회의소에서 회의실을 무료로 빌려준다는 기사를 보고 청년회의소 회의실을 빌려 강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마침 나도 한때 청년회의소 회원이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해준 박준현 회장과 회장단, 그리고 이사들에게 선배로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긴 시간동안 인터뷰 해줘서 고맙다 마지막으로 할말은
나는 시조할머니 묘소가 있는 이곳 하남에서 조상대대로 600여년을 살아온 토박이다. 난 여지껏 고향을 떠나 본적이 군대3년 이외에는 한번도 없다. 누구보다도 더 많이 내고향 하남을 사랑하고 아낀다. 그리고 내가 평생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진을 사랑한다. 몇해전부터 하남미술협회 사진분과위원장을 하면서 사진을 엄연한 한 예술분야로 승격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여 많은 사진인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사진에 사자도 모르는 자격도 없는 사람이 사진교육을 하고, 잘못된 상식을 알려주는 것에 대해 사진인의 한사람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또한 문화는 총칼에도 굴복하지 않는 고귀한 인간의 개성표현이라는 점을 알고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하남시가 되기를 희망한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말과 글이 아닌 사진으로 이야기를 하겠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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