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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동은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아 입양으로 알려진 홀트아동복지회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위탁운영 참여


지난달 15일 준공식을 갖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는 “모든 아동은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는 설립자 해리홀트씨의 유명한 선언으로 탄생됐다.

5월 2일에는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첫 강좌를 시작했는데, 불과 몇 개월의 준비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600명의 주민들이 강좌에 출석하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역신문인 교차로저널에서는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과 홀트아동복지회에 대해서 소개하는 코너를 특별히 마련했다.<편집자 주>

   
▲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준공식 모습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에는 어떠한 프로그램이 있나?

홀트아동복지회는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의 운영목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고 있다.

첫째는 요보호중심의 잔여적 복지에서 전체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서비스 제공 둘째로 지역주민의 욕구에 부합되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며 동시에 서비스의 다양성과 적극성을 추구하고 셋째로 장애인,노인,여성,아동,저소득층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강화 한다는 것이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이를 위해서 ▷가족복지(아동복지,청소년복지,성인복지,어르신복지) ▷심리.장애치료(심리상담실,아동치료센터,장애인 복지사업) ▷지역사회 조직(지역연계망 구축사업, 지역조사연구사업, 복지관 홍보사업, 지역자원 활용사업) ▷재가복지봉사센터(가사지원사업,정서지원사업,보건의료 사업)등을 추진하게 된다.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5월 2일부터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성인교육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한식자격증 ▶생활요리 ▶제과제빵 자격증 ▶미용 ▶에어로빅 ▶요가 ▶스포츠댄스 ▶째즈댄스 ▶토피어리 ▶기타교실 ▶꽃꽃이 ▶리본공예 ▶생활영어 ▶피아노 ▶동화구연 ▶다도 ▶도자기 ▶서예 ▶수화교실등이 있다.

▷아동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컴퓨터 ▶피아노 ▶유아영어 ▶아동영어 ▶엄마랑 함께 창의미술 ▶유아 찰흙미술 ▶독서.논술 ▶유아발레 ▶초등발레가 있다.

▷어르신 교육프로그램으로는 ▶건강체조 ▶노래교실 ▶컴퓨터 ▶한글교실 ▶셈교실이 운영된다.

▷아동치료센터에서는 언어장애와 의사소통, 정서 및 행동상의 어려움을 가진 아동과 발달장애 아동에게 치료활동이 되는 ▶언어치료 ▶놀이치료가 개설되어 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어떤 기관인가?

홀트아동복지회는 이미 작고하신 설립자 해리 홀트씨 친딸인 미국인 말리홀트씨(여.70세.한국 나사렛대학교 재활학부 강사)가 이사장으로 재직중에 있다.

   
▲ 홀트부부가 친자녀와 한국에서 온 양자녀들과 미국 오렌곤주 자택에서 찍은 사진(1956년경)

말리홀트씨는 한국뇌성마비 복지회 자문위원이며 수원여자대학 강사로도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아버지 홀트씨 부부는 1955년 10월에 한국전쟁으로 비참한 처지에 놓인 전쟁고아 12명을 미국에 입양 알선한 것(8명은 홀트씨 입양)을 계기로 한국과 첫 인연을 맺게 된다.

1954년 당시 미국에 살고 있던 해리홀트씨는 한국전쟁고아의 비참한 모습이 담긴 다큐멘타리 영상물을 보고 난 후, 기독교 정신에 의해서 한국에 건너와서 8명의 아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입양을 시작했다.

현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인 말리홀트씨는 고(故) 해리홀트씨의 둘째 딸로, 아버지 일을 돕기 위해서 1956년 한국에 처음 왔다가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오리건대학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아버지와 함께 일하면서 평생을 한국에서 살고있다.

아버지 고(故) 해리홀트씨가 고아입양에 평생을 바쳤다면, 말리홀트씨는 고아들중에서도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한국의 아이들을 위해서 삶을 통째로 헌신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동안만의 자료를 통해서 홀트아동복지재단에서 이뤄 낸 각종 사회복지사업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국외입양 3천80명, 국내입양 1천690명, 가정위탁양육 550명, 미혼모상담 5천100명, 영아보호 상시 60여명, 시설장애인 수용보호는 상시 80명, 장애인요양도 상시 190명등이다.

 


<인터뷰>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김호현 관장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에 저의 홀트아동복지회 산하 가정복지 연구소가 실시한 ‘하남시 사회복지 욕구조사’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하남시에는 타 지방자치단체보다도 어려운 여건의 주민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하는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김호현 관장(48)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김호현 관장
“설문조사에 나타난 어려운 여건의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복지관을 운영하고 싶다” 김관장은 대구종합사회복지관장을 역임한 이 분야의 전문가로 그 동안 쌓아 온 풍부한 복지관 운영경험을 하남시에 쏟고 싶다고 말한다.

위탁기관 선정에서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정식개관까지는 불과 2개월 밖에 시간여유가 없었지만 차분하면서도 체계적인 준비로 5월 2일 프로그램 강좌개설을 성공적으로 이끈 배경에는 이러한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하남시와 인연을 맺기 전부터 자체적으로 서울 동부권지역에 진출할 준비를 해 왔는데, 마침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이 신축되면서 위탁운영을 할 사회복지기관을 공모한다는 소식에 접하자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서 참여를 최종 결정했다.

“하남시에는 특정인 보다는 소외계층과 일반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공존하는 복지관 운영이 적합 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에 맞게 모든 운영방침을 설정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김호현 관장은 “이전의 경험을 보더라도, 복지관은 소수의 직원중심보다는 지역내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해 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4월 15일 준공식을 갖고 각종 프로그램을 무료운영해 오다가 이번 5월 2일 첫 강좌를 시작 했는데, 모든 강좌에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높아서 600명의 시민들이 강좌신청을 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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