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5천여명이 몰린 2005년도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원 모집.
그 많은 수재들 중 24명만을 선발하는 시험에서 1위를 차지한 당당한 여인이 있다.
바로 나선희(25, 광주시 경안동)씨가 그 주인공.
나선희씨는 코트라 시험에 수석 합격 한 뒤 곧바로 외교비자를 발급받아 팀을 이끄는 팀장으로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 곳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만국 박람회장에서 한국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요원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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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일본 유네스코 만국박람회에서 한국을 소개하고 있는 나선희씨(한복) | ||
나선희씨는 일본에서 1년간 체류하며 일본인들과 함께 일본어 자격증 시험에 응시했었다.
일본 전역에서 몰려 든 그 시험에서도 그녀는 당당히 1등을 차지 해 한국인의 매운맛을 보여 줬었다.
이러한 소문이 퍼지자 일본 명문대학인 와세다 대학에서 생활비와 학비 등을 모두 지원하는 조건으로 입학을 요청했지만 그녀는 발길을 한국으로 돌렸다.
한국에 잠시 머물면서 한국 굴지의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에 응시해 합격하기도 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았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가능하면 조국을 위해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런 연유로 그녀는 코트라 맴버로 외교사절의 역할을 하는 '소중한 사람'으로 지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녀의 오빠인 나종면씨는 "선희는 광주시에 있는 재능있는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시간을 할애했다"며 "일본어와 무역에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각종 정보 및 학습을 해 주곤 했다"고 전했다.
또, "선희는 한국으로 돌아오면 틈틈히 학생들에게 미래의 꿈을 실어주는 일을 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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