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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두께의 나무가 30Cm로 성장"10년전 하남시 청사 조경한 김광섭 팀장

[하남]"처음 심을 때는 손가락 굵기 였는데 10년의 세월이 지나 지금은 나무 두께가 30Cm로 커져 있는 것을 보면 마치 자식 키우는 것과 같고 뿌듯한 마음 입니다"

   
▲ 10년전 하남시청사 신축시 조경을 담당했던 현 하남시 녹지관리과 김광섭팀장
1994년 하남시청 신축 당시에 시청사 조경을 담당한 하남시 녹지관리과 김광섭 팀장(51)을 가을 단풍으로 화려한 옷을 입고 있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하남시청 앞 공원에서 만났다.

강원대학교 임업과를 졸업한 김광섭 팀장은 1976년 공무원으로서의 첫 근무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맡은 업무는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임업직이 전부이다.

그는 28년의 세월을 삼림을 유지 조성하고 그 속의 나무와 식물들을 선택하고 심고 관리하는 일에 평생을 바치고 있다.

하남시청이 새로 신축 되면서 김광섭 팀장이 생각한 조경분야의 기본 컨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생수종을 심자"는 것 이었다.

느티나무, 산벚나무, 모감주,단풍나무, 산딸나무들이 하남시청에 집중적으로 심어졌으며, 조경의 중점적인 포인트는 시청 정문과 옆문, 뒷문쪽 이었다.

키 큰 수종 밑에는 산철쭉, 자산홍, 백철쭉, 황매화등의 관목이 배치됐으며, 겨울에도 녹색을 볼 수 있도록 회양목이 심어졌다.

봄에는 빨강과 흰색의 철쭉이 심어졌으며, 4월에 꽃을 피는 산벚나무(분홍색)와 산수유와 6월부터는 흰색의 산딸나무, 7월에는 노란색의 모감주나무, 8-9월에는 배롱나무, 가을에는 단풍이 필 수 있도록 배려했다.

   
▲ 화려한 옷을 갈아 입은 나무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하남시청의 현 모습

"지금은 성장해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나무 한그루를 심을 때 마다 온 정성을 다했다"고 말하는 김광섭 팀장은 자신이 하고 있는 녹지관련 업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5차례의 해외 출장도 다녀 왔었다.

미국,호주,독일,캐나다,영국,일본,몽골등인데 선진국에서 그가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단순히 나무만 살펴보고 오는 것은 아니다.

"선진국에 가서는 그 나라의 환경분야를 유심히 살펴보고 그 가운데 녹지대와 공원, 가로수등을 중점적으로 벤치마킹해서 하남시에 적용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고 그는 말한다.

"하남시는 산림이 성장할 수 있는 모든 환경조건이 강원도쪽 보다 좋다"면서 "하남시에서는 고골쪽의 남한산성과 윗배알미쪽의 산림이 가장 우수하다"고 추천하는 김광섭 팀장은 자신의 전공과 함께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가는 전문가급 공무원이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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