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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에 비해서 열약한 현실69개 보육시설에서 2천여명의 영.유아 교육

   
하남시보육시설연합회는 1994년 5월 20일 당시 천사어린이집 박혜정 원장외 8명이 모여서 첫 창립식을 가졌다.

하남시보육시설연합회에는 어린이집 45개소와 놀이방 15개소등 총 60개의 회원사가 가입 되어 있는데 약 200여명의 교사들이 2천여명의 영.유아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하남시보육시설연합회 소속 회원사들은 영유아를 양육하고 가르친다는 자부심으로 맡은 바 일 들에 열심을 다하고 있지만, 최근의 경기침체와 열악한 지역경제 현실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 지역의 보육시설들도 겪고 있는 현실 이지만 하남시 지역의 보육시설은 금년 들어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하남시보육시설연합회 변용만 회장(59.창우어린이집 원장)은 "지난해 대비 30% 정도의 아동수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원인을 보면 5년 전 IMF 위기를 맞아서 각 가정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 경향이 있었는데 올해 그 여파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시의 인구는 늘지 않는 상황에서 새로운 보육시설은 계속 늘어나고, 금년 들어서는 하남시에서도 시립어린이집을 새로 신축해서 상당수 아동들이 그 쪽으로 이동하자 회원사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보육사업에 참여 하지만 제도적인 문제들도 있다는 지적이다.

"보육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가서 부동산 담보대출등을 문의하면 보육사업이 영리사업이 아니다는 이유와 그린벨트 지역이라는 이유로 상담자체도 안 된다"고 변회장은 말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일정부분의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실제 운영을 하는 데는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이라서 이들 보육시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뒤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집의 경우에 아침 7시 30분에 와서 저녁 7시 30분에 돌아가는 유아들이 대부분이고, 놀이방은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있다 돌아가는 유아들도 있다.

이처럼 보육시설이 서민가정의 경제생활을 지원하며, 초기 아동교육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실제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시설운영도 난관에 부딪쳐 있다.

"신생 시설이나 소규모의 시설들은 원장이 직접 차량운행과 시설물 관리들을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고, 보육시설에 근무하는 교사들도 근무시간이 많은 등의 이유로 장기근속이 힘든 실정이다"고 변회장은 설명했다.

21세기를 맞아서 보육은 정부가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하는 분야인 만큼 하남시에서도 이 분야에 대해 더 큰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줄 것을 보육인들은 바라고 있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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