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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마음을 스치며 지나가는 타인처럼
흩어지는 바람인 줄 알았는데
앉으나 서나 끊임없이 솟아나는
그대 향한 그리움
그대의 그림자에 쌓여
이 한 세월 그대와 함께 하나니
그대의 가슴에 나는
꽃처럼 영롱한 별처럼 찬란한
진주가
되리라
그리고
이 생명 다하도록 이 생명 다하도록
뜨거운 마음속 불꽃을 피우리라
태워도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
진주처럼
영롱한 사랑을 피우리라
일전에 MBC FM 오미희의 가요 응접실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요 best 100’을 선정한 적이 있었는데 가수 윤시내씨가 부른 ‘열애’가 당당히 36위의 자리를 랭크됐다.
1981년 ‘여심(女心)’이라는 앨범 속에 담긴 길옥윤 작사/작곡의 ‘열애’는 공전의 히트를 쳤다.
갸냘픈 몸매에서 품어 나오는 열정적인 노래말과 가창력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조차도 사랑의 감정과 격정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열애가 나온지 23년이 흘렀지만 윤시내는 여전히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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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시내 | ||
그녀의 음악을 듣는게 아니고 그녀를 통해서, 옛 추억을 더듬는다는게 더 정확 할 런지 모른다.
40분간의 열정적인 무대공연이 끝난 후 윤시내씨를 만났다.
“가수는 팬들에게 꿈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생활 속에서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 보통의 사람들은 우리 가수들을 통해서 위로를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지요”
처음부터 다시, 가수생활을 시작 한다면 해 보고 싶은 것을 묻자, “예전에는 팬들을 의식했는데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예전에 지금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펑크풍의 음악을 시도 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지만 못 했었다”는 윤시내씨는 요즘 새로운 도전에 흠뻑 빠져있다.
“가을에 새로운 음반이 나오는데 무척 기대 됩니다. 새로운 내 노래가 탄생 한다는게 즐거운 일 아닌가요?”라고 되묻는 윤시내의 이번 앨범에는 그간의 베스트 곡과 신곡을 담고 있다고 한다.
8년째 같이 있는 요크셔 테리어 ‘다롱이’와 단 둘이 강동구 상일동에서 살고 있는 윤시내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가수는 세상물정을 잘 몰라요. 아주 단순하게 세상을 살아가지요. 노래와 함께…”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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