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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있었을 때, 왜 ‘뜬금없이’ 교육감을 뽑는다고 소란을 떨까 하고 의아해 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경기도에서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닌 밤중의 홍두깨라고나 해야 할까. 듣지도 못한 이름들이 현수막을 장식하고, 유행가속의 가사가 되어 확성기를 타고 있다.
교육감이 뭐 대단한 자리라고 저리 난리법석을 피울까. 경기도가 얼마나 넓은데, 선거비용이 엄청나지 않을까. 이 불경기에, 어째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짓’을 하는 걸까.
처음에는 짜증내고 불만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지만, ‘이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을 바꾸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경기도교육감은 3,815개의 학교, 1,994,315명의 학생, 93,461명의 교사, 10,902명의 사무직원을 총괄하는 책임자이다. 그가 집행하는 2009년도 본예산은 8조 원이 넘고, 추경예산까지 합하면 10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단한 자리가 아닐 수 없다. 소극적인 태도로 선거비용이나 예산낭비 등을 탓할 사안이 아닌 것이다.
우리는 태도를 돌변해야 한다. 눈에 쌍심지를 돋우고, 진실한 일꾼을 선별해야 한다. 주인의 뜻을 거스르고, 인사를 농단하거나 재산을 빼돌리는 머슴을 뽑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차대(重且大)한 문제가 교육감선거결과에 걸려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청소년들의 의식교육(意識敎育)이다.
도 교육감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을 관장한다. 청소년기의 교육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닌 것이다.
청소년기는 엄청난 지적 욕구를 갖고 있다. 새롭고 자극적인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그것을 여과(濾過)없이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 점을 악용하여 일부 교사들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체제를 부정하는 내용으로 진실을 왜곡시켰고, 이를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이 때문에 6.25 한국전쟁이 남한의 북침으로 발발되었다고 주장하는 소위 운동권 논리가 양산된다.
그들 교사들은 작년 광우병파동 때도 나이 어린 학생들을 촛불시위 현장으로 끌어내는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정말, 무서운 세력들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청소년기의 교육은 그 사람의 운명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지우지(左之右之)하는 것이다. 이 나라를 부정하고 우리의 가치를 부정하는 세력들이 날뛰는 세상이 온다면, 우리 모두는 어떻게 될까.
이제, 우리는 태도를 확실히 하자. 4월 8일, 꼭 투표하자. 대한민국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인물을 교육감으로 선택하자.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요, 이 나라의 운명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곽근홍 교차로저널 발행인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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