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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폐지 운동본부 , 수도권지역 상륙구리서도 발대, 하남-광주도 지회 결성 될 듯

지난 총선 이후 불붙기 시작한 공천폐지 운동이 수도권 지역에서도 구체화 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기에서 각계의 공천폐지 주장이 현실화 될 수 있느냐도 관심거리다.

20일, 정가에 따르면 가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광역의원 등의 선거에 있어 정당공천이 여러 폐해를 가져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국 203개 지역에서 점차적으로 공천폐지를 위한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이 개최되고 있다.

   
  구리지역 국민운동본부 발대식
 
이와관련, 지방분권국민운동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에서 답변을 받은 것에 따르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이 공천제 폐지에 찬성했고 한나라당은 유보, 민노당은 반대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가운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지방분권국민운동 등이 내달 2일, 국회에서 전국본부를 결성하기로 했다.

전국본부는 6월까지를 법 개정 시한으로 정하고 1천만명 서명운동과 지역순회 토론회, 궐기대회 등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부터 공천제를 폐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런가운데, 수도권 지역인 구리시에서도 공천폐지를 위한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이 열려 주목된다.

국민운동본부 구리시지회(회장, 이상운 전 시의회 의장)는 1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150여명의 각계가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갖는다.

이상운 회장은 "우리에게는 공천권자에게 충성하는 사람들보다 시민에게 충성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능력과 자질에 의해 선택 받기보다는 중앙정치의 판세에 따라서 어느 지역에서는 말뚝을 꼽아도 당선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 지방자치의 싹을 자르고 있다"고 발대의 이유를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진정한 지방자치를 꽃 피우기 위해서는 기초단체에 까지 중앙정치와 정당의 입김이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며 "유능한 인재들이 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시민들을 위해 봉사 할 수 있는 문호를 열어주기 위해서라도 정당공천제는 폐지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박영순 구리시장도 "이 자리가 (정치적으로)매우 어려운 자리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제했지만 "개인적으로 선거에서 낙선하고 야인으로 있을 때에도 꾸준히 공천제 반대를 주장 했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역의 일은 지역정치가 아니고 지방자치인 만큼 정권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당이 개입할 이유가 없고, 중앙정부의 중간 평가는 광역 지방선거로도 충분하다"며 "전국에서 유권자의 절반에 달하는 1천만명 서명을 받아 국회에 입법청원을 내 관철토록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시에서 공천 폐지 국민운동본부가 발대된 뒤 광주지역과 하남지역에서도 발대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광주, 하남지역에서도 당내 공천에서 밀릴 공산이 있다는 판단을 가진 정치인들이 결속을 통해 국민운동본부 발대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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