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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여성 글로리아씨의 감사의 눈물식물인간 된 남편 소식에 각계에서 후원금 봇물

외국에서 한국 남성과 결혼한 가정이 갑작스런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금활동을 활발하게 전개돼 1천5백여만원의 성금이 모아지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19일,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필리핀 여성인 글로리아씨가 한국인과 결혼 해 한국 국적도 취득하고 쌍둥이 남매 아이를 낳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 왔다는 것.

   
 
 
하지만 한국인 남편이 1년 반 전에 과로로 갑자기 쓰러져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다는 것.

가장이 쓰러지면서 글로리아씨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엎친데덮친격으로 남편의 병원비 마련에도 힘겨운 상황이 됐다.

이런 소식을 전달받은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은 곧바로 글로리아씨 가정 돕기에 나서 하트하트복지재단으로부터 저소득 가정지원금 4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또, 인터넷과 방송후원금 등의 모금활동을 벌여 모두 1천5백10만원의 후원금을 마련, 글로리아씨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남매가정에 전달된 후원금은 풍산동 임대아파트 입주보증금으로 쓰일 예정"이라며 "주변의 따뜻한 관심으로 모아진 후원금으로 남매 가정은 23일 이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남매를 대신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정성껏 남편을 간호한 글로리아씨와 엄마를 위해 투정한번 부리지 않았던 초등학생 쌍둥이 남매가 더없이 기특하다"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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