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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중고교, 학생간 4천만원대 금품 뜯어가피해 학생 20명 달해, 학생 지도에 헛점 드러나

광주시 곤지암 중고교 학생들 사이에서 무려 4천여만원의 금품 갈취와 폭력이 수년간 자행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에서부터 고교생에 이르기까지 지난 2년간 폭력 및 금품갈취로 피해학생들이 무려 4천8백만여원을 뜯긴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

경찰은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학부모, 학교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일부 학부모들은 "상급생에게 금품을 상납하기 위해 하급생들이 전단지 배포 등의 아르바이트까지 해야만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2월 26일, 피해학생이 금품갈취 내용을 신고함에 따라 가해학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각각 10명선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와관련, 곤지암중고교는 "고등학교 입학생 중에 주의학생이 있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왔지만 폭행과 금품갈취가 있었다는 것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피해액이 4천8백만원이 이른다는 것은 과장된 것이고 실제로는 5백만원 정도로 알고 있다"며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학부모들을 상대로 합의를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학교측은 피해자들의 규모와 피해액에 대해 정확한 사실확인을 하지 못하고 있어 학생 관리지도에 헛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경찰은 "피해정도가 최종 확인되는데로 입건여부를 판단하겠다"며 "가피해자들이 모두 청소년들이어서 사법조치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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