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찰서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하남시 지역에 경찰서의 조기 개청이 있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김 지사는 29일, '경기도에 경찰서를' 제하의 성명을 통해 도내 강력범죄 다발지역과 경찰서 미설치 지역에 대한 경찰력 증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1년 이후에나 개청 계획을 갖고 있는 하남시와 동두천시에 하루 빨리 경찰서가 문을 열어야 한다"며 "경찰서 개청 계획 자체가 없는 의왕시도 속히 경찰서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성명을 내게 된 것은 최근 군포 여대생 실종사건 등 수도권 일원에서 강력범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이 치안력 부족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8년 도에서 발생한 5대 범죄발생건수는 12만7천여건으로 전국 발생건수의 23%를 차지할 만큼 높다.
그러나 도 경찰관의 1인당 주민수는 720명으로 전국 평균(507명)의 1.4배를 기록할 만큼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며 서울시와 비교해도 경찰관 수가 1만6천여명에 불과해 2만5천여명인 서울시 경찰력의 65%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경찰서가 없던 화성시 서부지역에 2008년 4월 화성서부서가 개청하면서 인구 1만명당 5대 범죄 발생건수가 1천879건에서 1천579건으로 19%나 감소한 사례가 있어 김 지사는 경찰력 증강이 범죄예방에 얼마나 큰 효과를 보이는지 체감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지사는 또, "치안은 국가경쟁력의 핵심이고 치안이 잘 유지되는 곳, 안전한 곳만이 세계적 명성을 얻을 수 있으며 더 이상 치안 소외지역에서 사는 경기도민이 없도록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서울시 경찰력의 65%수준밖에 안되는 경기도의 경찰력을 같은 수준으로 증강시켜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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