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팔당 식수원을 1급수로 만들기 위한 제안을 내고 이 제안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긍정적인 검토에 들어가 주목된다.
9일, (주)엄미농산 박식주 대표는 "광주지역의 경안천, 곤지암천, 천진암천, 번천천 등 4개 하천을 팔당댐 하류로 흐를 수 있는 공사를 하면 식수원인 팔당수질이 1급수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지난 2일, 수자원공사에 냈고 수자원공사는 "공사가 추구하는 내용과 상당부분 일치하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제안내용을 적극 검토해 반영토록 하겠다"고 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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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표가 제안한 물길도 | ||
구체적으로는 현재의 팔당댐 제방을 100m가량 옮기고 주변의 45번 국도를 경안천 수로로 활용해 경안천 물이 팔당댐 상류로 흐르지 않고 곧바로 하류로 유입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100% 팔당댐 물에 의존하고 있는 취수지역 12곳 모두를 옮겨 오염수의 유입을 막는 한편, 취수지역을 옮기면서 발생되는 방류 부담은 분원리 수문을 활용하면 된다는 것.
이렇게 되면 팔당댐 수문을 닫아 어로가 차단됐던 것도 해결 돼 한강~임진강의 생태계의 통로도 확보된다는 계산이다.
이런 공사는 팔당댐 담수량의 2% 미만만을 점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팔당 수질 개선으로 광주시와 용인시, 이천시 등의 국토이용이 용이해져 주택난 해소와 신도시 건설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하남시까지만 연결된 올림픽대로도 하남~광주~양평~이천~여주까지 확보돼 관광명소화 작업도 가능하다는 논리다.
한강고수부지도 팔당댐까지만 연결되어 있는데, 4개 하천의 물길을 바꾸는 공사로 광주시와 용인시, 안성시 등지에서도 한강고수부지를 조성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박 대표는 "2천4백만의 식수 개선 사업은 후세대에 물려 줄 중요한 사업으로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서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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