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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갱신 통한 경제림 사업 '난항'85%가 사유림, 산주들 잣나무 식재 등 동의 안해

광주시가 불량 산림의 수종갱신을 통해 새로운 수종을 조림하는 등 '경제림 육성'에 나서고 있지만, 산림 대부분이 사유지여서 조림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에 1만7천여ha 규모의 경제림 육성단지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잣나무, 소나무, 상수리, 낙엽송 등을 식재하는 사업을 벌여 왔다는 것.

이 사업엔 국비 1억여원, 도비 2천8백만여원, 시비 6천6백만여원 등 1억9천8백만여원을 투입해 광주시 산림경영계획 수립지를 대상으로 10월까지 사업을 해 왔다.

시는 이 사업으로 맞춤형 조림을 추진할 수 있고 쇠퇴하고 있는 리기다 소나무림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고 퇴촌면 관음리 4필지 등 한계농지 유휴토지에 조림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있었던 식목행사
 
하지만 광주시 관내 임야 중 85%가 사유림이어서 산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다 산주들 대부분이 직접적인 벌채소득이 없는 가운데 잣나무 등 경제수를 조림 할 경우 산주들이 소득이 불투명하다며 기피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게다가 '소나무재선충병방제특별법'에 따라 소나무림과 잣나무림이 조림 및 숲가꾸기 대상지에서 제외되어 있고 참나무림은 '참나무시들음병'의 병해충 감염 우려로 대상지를 선정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다.

또, 일부 조림지에서 묘목을 식재할 경우 식승을 사용하지 않아 줄과 간격이 일정하지 않고 가을철에 용기묘 조림지의 확착률이 저조하다는 것도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시는 산주들에게 조림사업에 대한 이해와 설득을 벌여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산주들의 반응이 적극적이지 않아 고충을 겪고 있다.

따라서 시는 확착률을 조사해 확착률 80% 미만의 조림지에 보식통지를 하는 것을 추진키로 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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