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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에 민원 꼬리무는 문형산사유지 등산로 폐쇄에, 대안도 미적미적

고려말 대제학이 경치가 좋아 자신의 별칭을 넣어 명명한 문형산(해발 496m)이 등산로 일부가 폐쇄 돼 등산객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가 민원 해결에 나섰지만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여전히 정상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4일 광주시는, 문형산 등산로 중에 오포읍 고산리 573-1번지 일원을 통과하는 등산로가 토지소유자 이모씨가 강제 폐쇄 함에 따라 등산객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는 것.

이씨는 등산객이 많아짐에 따라 사유지(약 2천5백여㎡)에 대한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다며 해당 부지를 매입하던가 아니면 대체도로를 개설하라며 등산로를 막았다.

등산로가 폐쇄되자 등산객들은 인근지역에 주차하는가 하면 새로운 등산로를 확보하는 일이 빚어져 이씨의 사유지 주변 지역 주민들이 또다른 민원을 제기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시는, 사업비 2천만원을 투입 해 이씨의 토지 인근인 고산리 581-1번지에 개발행위 허가를 내고 고산리 58번지에 산지전용신고를 거쳐 새로운 등산로 개설에 나섰다.

시는 또, 문형산 진입로 조성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 지역 주민들이 주차장 부지도 인허가 요청을 해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 해당부지가 보전임지여서 관련법에 저촉돼 주차장시설을 설치 할 수 없게 됐다.

주차장 확보에 실패하자 시는, 등산객들에게 차량이용을 자제하도록 홍보하겠다고 나섰지만 불특정 다수인 등산객을 대상으로 홍보에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결국, 문형산은 등산로를 폐쇄한 이씨와 지역주민, 등산객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민원이 꼬리를 무는 상황에 처해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문형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광주시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등산로 문제가 깔끔하게 조기에 해결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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