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현재 하남시당협위원장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이현재 본인이 아닌 동석자가 총선 출마 이야기를 꺼냈다는 진술이 나왔다.
17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1부는 검찰측 증인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리를 속행했다.
하남시 모 재래시장의 유모씨 등 증인 3명은 이날 심리에서 "당시 이 위원장과 식사 및 2차 자리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며 "하지만 이 위원장이 하남지역에서 출마할테니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직접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다만 이들 증인은, 당시 이 위원장과 함께 배석한 박모씨가 "하남을 포함 해 3곳 중 한 지역에서 출마를 예정하고 있고 만약 하남에서 출마 할 경우 도와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말했다.
증인 중 일부는 "노래방이 시끄러운데도 출마지원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검찰 질문에 "이 위원장이 아닌 박모씨로부터 들은바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총선 3개월 전에 하남시 재래시장에서 상인들과 식사를 마친후 노래방으로 이어진 자리에서 출마지원 발언을 했다며 기소됐다.
이와관련 이 위원장은 "일부 상인들이 같이하기는 했지만 노래방은 하남이 아닌 서울지역이었고 더군다나 주로 서울사람과 함께 한 자리였다"며 "이런 상황에 출마를 부탁하는 말을 할 수 있었겠느냐"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성남지원은 12월 8일, 피고인측 증인들에 대한 심리를 거친 후 선고기일을 잡을 예정이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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