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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사무감사'공개 시민의견 접수, 해보니 한 건도 없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회가 주민의견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나섰지만 실효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시의회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집행부 각 부서별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기로 하고 이번 행감에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받아 행감에 반영하기로 했다는 것.

이를 위해 시의회는 시의회 홈페이지에 '행정사무감사 관련 시민의견을 청취하고자 한다'는 공지문을 내걸고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주민의견 수렴은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책사업과 주민불편을 초래하는 사항 등 전반적인 내용으로 의견이 접수되면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 뒤 행감에 반영하기로 한 것.

이같이 주민의견 수렴에 나선 것은 시의회가 지역 주민과 함께 의정활동을 펴고 주민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하지만,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외에 별다는 홍보가 뒤따르지 않은데다 시의회 홈페이지의 접속률이 떨어져 '사실' 자체가 주민들에게 폭넓게 알려지지 않았다.

사정이 이런가운데, 행감 1주일을 앞둔 17일까지 전화나 문서를 통해 주민의견이 접수된게 한 건도 없다.

이처럼 주민의견 수렴이 전무하자 "시의회가 아이디어만 내지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는데는 역부족"이라는 비난도 모아지고 있다.

또, 시의회가 말로만 "주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이라고 외치지 말고 말이 제대로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이와관련 한 시의원은 "시의원 개별적으로 연중내내 해당 지역구 주민들의 의견 및 민원을 접수받고 있다"며 "홈페이지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 접수 건수가 없다고 시의원들이 민원을 챙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행감에서 현장방문 점검을 이미 마친 가운데 총 178건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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