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서울~하남 BRT 사업에 대해 강동구의회가 강한 반대 입장을 냈다.
14일, 소식통에 따르면 주초에 열린 강동구의회 임시회에서 수도권교통본부 주관으로 서울~하남 BRT 사업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 참석한 구의회 의원들이 "강동구에 실익이 없고 하남에만 유리하다"며 사업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것.
이날 구의회 의원들은 "통행시간 6분을 단축하자고 600억여원을 투입 할 순 없으며 강동구에는 맞지 않고 하남을 위한 사업"이라며 "강동구에는 BRT가 아닌 지하철이 들어서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황모 구의원은 BRT사업이 완료된다면 현재도 상습정체구간인 천호대로변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게 되고 교통8학군으로 인정받는 강동구의 발전에 저해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구의회가 BRT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가운데, 이날 있었던 사업설명회과 설명회 이후 열린 회의에서도 수도권교통본부와 의견 차이를 극명히 드러냈다.
한편, BRT는 땅위의 전철로 불리며 전용 주행로를 따라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 기존 버스 보다 많은 인원을 수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하남간 BRT 사업은 수도권 교통해소를 목적으로 천호~하남산곡2교 간 약 10.5km 구간에 총 623억원을 투입 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통행시간 단축과 통행속도 증가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처음 계획으로는 올해까지 완공할 목표였지만 기본및실시설계와 예산확보 등의 지연으로 지금은 사업이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강동구의회 등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하지 않고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사업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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