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 중학교가 지난달 초 실시한 고등학교 입시설명회에서 고등학교 진학 시 "남녀공학 진학은 불리하다"는 식으로 입시 설명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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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6일, 모 중학교 학부모 명의의 민원이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랐다. 이 게시글에서 자신을 학부모라고 밝힌 민원인은 모 중학교가 남녀공학의 나쁜 점만을 부각하며 남녀공학 학교에 진학하지 말 것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 중학교의 입시설명회자료에는 각종언론에서 보도됐던 '남녀공학 학교의 경우, 남학생이 내신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기사를 7쪽 분량이나 끼워 넣었다.
자료에 따르면 '남중생: 남녀공학 고교 싫어요'라는 제목을 달아 누가 보더라도 남녀공학고교에 진학하는 것이 결국은 대학진학에도 불리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여학생은 공부로 경쟁하기에는 힘든 존재라는 인식을 은연중에 심어 줘 학교측이 앞장 서 ‘양성평등’원칙을 부정하고 여학생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와 관련 학교측 관계자는 "학부모에게 입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려다 보니 많은 자료가 들어갔다"며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반영하다 보니 의욕이 넘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입시와 학생지도에 대한 열성이 없었으면 50여쪽에 이르는 자료를 만들 수 있었겠느냐"며 "열정에서 빚어진 실수"라며 해명했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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