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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투입하고도 팔당호 수질 악화2006년에 비해 BOD 상승, 경안천은 개선 돼

1조원이 넘는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며 수질개선에 나선 팔당호가 오히려 수질이 악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수도권 2천5백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하수관 정비, 처리장 건설, 인공습지 조성, 축산폐수 관리 등에 1조2천억원을 쏟아 부었다는 것.

   
  경안천
 
하지만 지난 2006년 1~8월달 기간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1.3㎎/ℓ이던 것이 올해 같은 기간에 1.5㎎/ℓ으로 나타나 오히려 0.2㎎/ℓ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팔당호로 유입되는 강물 중 남한강이 올해 2.1㎎/ℓ로 크게 높아졌고 북한강도 2006년 1.0㎎/ℓ에서 올해 1.3㎎/ℓ으로 상승했다.

이같이 수질이 악화된 것에 대해 관계기관은 올해 우량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데다, 각종 규제로 하수관 및 하수처리장의 신설이 어려움에 봉착 한 것 등을 꼽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관계기관은 "하수도 보급률을 현재 70%에서 더 높게 올리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규제가 완화되지 않아 사실상 수질관리에 큰 애로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팔당호의 수질은 악화됐지만 주요 하천으로 광주시와 용인시를 통과하고 있는 경안천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은 2006년 4.4㎎/ℓ에서 올해 2.9㎎/ℓ로 크게 개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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