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김황식 시장이 학교운영협의회(운영위)와의 면담 자리에서 "신장중학교 축구부를 만들어 오면 급식비 지원 조례 제개정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혀 신장중학교 축구부 신설과 학교급식비조례 제개정을 묶자는 제안을 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운영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김 시장과의 면담 과정에서 "학교 급식비 지원, 교육경비 지원, 상하수도 요금인하, 문예회관 사용 요금 등의 관해 면담하러 왔다"고 하자 김 시장은 "천현초등학교 아느냐 매년 축구부 졸업생이 타 지역으로 팔려가고 있다. 시가 100%로 지원하겠다는데 왜 중학교 축구부를 안 만드냐"며 축구부 신설을 화두로 삼았다는 것.
협의회는 또, 김 시장이 "내가 천현초등학교를 사랑하는게 아니고 학부모들이 왜 우리 아이들은 하남에 있는 중학교를 못가냐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중학교 축구부를 만들어 관내 초교 축구부 선수를 진학시키려는)시에서 하는 일도 도와줘야지 않느냐, 시에서 한다고 반대하는 것은 말도 안되니까 그거(축구부) 만들어 다시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신장중학교 운영위원회 회의 결과도 도마에 올랐다. 김시장은 "이유는 시에서 하니까 싫다"는 것으로 "이명국 목사, 구경서, 최철규 등이 운영위원을 묶어서 부결시킨 것"이라며 세 사람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운영위는 "세 사람이 부결시킨 것과 급식 관련 조례와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냐"며 반박했으나 김시장은 선 축구부 신설, 후 급식 관련 조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천현초등학교 학생들을 진학시키고 하남시 축구도 이름 날리게 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교육자들과 무슨 얘기를 하겠냐"며 "주거니 받거니 하자, 이번 10월달까지 축구부 신설을 안하면 학생들이 배정을 받지 못한다"며 딜성 발언을 했다는 것.
결국, 운영위측이 "협조를 해주면 제정해 주겠나"하고 제의하자 축구부를 신설한 뒤 논의하자"고 답했다.
또한, 학교주변에 운영위원들의 실명이 게재 된 현수막을 내건 것에 대해서는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축구협회가 중학교 축구부 만드는 것이 염원 이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수막에 실명이 거론된 이 명국 목사는 7일 광주경찰서를 방문하고 교회 앞 집회 및 현수막 게첨에 대해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이 목사는 "종교에 대한 탄압으로 보고 경찰이 직무유기를 했다고 판단해 경찰서를 항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 "형법 제158조 장례식 등의 방해에 해당하는 예배 또는 설교를 방해하는 죄를 유기 또는 방조했다"고 보고 강력 항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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