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보호구역인 팔당댐에서 취수되는 하수 중 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수천톤의 하수가 예산부족으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섭국회의원(광주)은 6일, "팔당댐에서 취수되는 일일 325만여톤 중 하수방류량은 58만톤에 달한다"며 "이중에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3천4백여톤이 정부예산이 없어 방치되고 있고 개인오수처리시설의 25%가 무단방류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환경부는 개발부담으로 하수처리구역 확대에 부정적 입장이어서 오히려 난개발로 수질악화가 되는가 하면 비점오염원이 수질오염원인의 5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확실한 대책 없다"고 꼬집었다.
또, "일일 440만톤이 취수되는 잠실수중보 상류의 취수원은 전체공급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천에서 본류로 흘러드는 수질은 2008년 상반기 평균 5.4ppm이지만 도심천(18.8ppm), 왕숙천은(12.6ppm)은 죽은 물이 불과 수십 미터 밖에 않되는 취수원으로 흘러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럴경우 본류와 희석된다고 해도 전처리 등을 거친 고도정수 후에나 사용가능한 물이되지만 고도처리정수장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간접취수와 취수장을 상대적으로 깨끗한 곳으로 이전하는 등, 취수원의 다변화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표수를 그냥 취수하는 부산 매리취수장의 경우 원수의 2.0ppm일때 강변여과로 취수한 함안취수장과 창원취수장의 경우 각각 0.3ppm과 0.7ppm으로 서울 시민이 주로 먹는 암사취수장이나 광암취수장보다도 더 원수수질이 좋다"고 밝혔다.
또, "취수장은 상대적으로 수질이 양호하고 물관리가 용이한 북한강으로 이전하는 등 취수원다변화를 통해 각종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원수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특히, "정수처리비용 절감과 물이용 부담금 삭감, 댐 이용 물 값 절약을 통한 수돗물 생산 비용을 크게 줄이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원수공급으로 수돗물의 신뢰성회복과 국민의 건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대안을 내놓았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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