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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하남 미술대전 출품 수 줄어출품비 인상 및 전시 공간 부족으로 작가들 외면

백제의 고도 하남 위례성의 문화를 계승하고 지역미술 블록화를 형성 발전시키며 역량 있는 미술인 발굴, 육성한다는 목적에서 개최된 '제20회 하남미술대전'이 본 취지에 맞지 않는 결과를 낳아 지역작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즉, 이번 미술대전에 출품하려면 작품 1점당 5만원의 출품료와 1작품 추가 시 3만원을 가산해 출품료를 내야한다. 이는 전년도 1점당 3만원, 1점 추가 시 2만원가산 보다 약 2만원  가량이 올랐다.

1인당 3점을 출품한다면 11만원에 입상 시 표구비 등을 합치면 적지 않은 비용 부담으로 돌아온다.

이로 인해 제19회 미술대전 출품 수 159점에 비해 제20회 미술대전에는 135점이 출품됐다. 이중 19회 때 입상작은 81점이나 올해년도 입상작은 62점에 그쳐 작품의 우수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반적으로 출품수가 줄어든 것은 물론 사진부문은 절반가량이 줄고 한국화 부문은 3점 출품, 조소부문은 겨우 1점만이 출품됐다.

이중 한국화 부문은 특선 2점과 입선 1점으로 모두 입상했다. 조소부문도 출품작 1점이 우수상을 받는 등 출품수 부족으로 인한 우수작품 선별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에 미술협회 A회원은 "예산문제를 핑계로 출품료를 인상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작가들이 출품을 꺼려하는 현상으로 출품 수만 줄어든 결과를 초래했다"며 반발했다.

또, "출품료가 인상되면서 다양한 작품을 출품하지 못하는 현상이 빚어졌고 결국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며 "출품료가 인상됐으면 시상내용도 바뀌어야 하는데 시상내용은 전년도와 같은 것도 문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술협회 관계자는 "타 시군과 비교해서 적절한 수준으로 인상한 것이며 내부적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출품료 인상보다는 축제기간에 전시를 해야 하는 관계로 공고기간도 짧았고 전시 공간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작품수가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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