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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명칭, 구리-암사대교로 확정

구리시가 끈질긴 로비와 노력 끝에 한강을 건너는 대교명칭에 구리시 지명을 넣을 수 있게됐다. 또, 하남시와 남양주시가 경쟁하고 있는 대교명칭도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낳고 있다.

27일, 서울시지명위원회는 구리시 강변북로와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을 연결하는 대교의 이름을 구리-암사대교로 최종 확정했다.

   
 
 
당초 이 대교는 서울시가 2006년 8월에 대교 기공식을 하면서 (가칭)암사대교로 명명했고 이에따라 구리시는 기공식 참석을 보이콧 하는 등 반발하고 나선바 있다.

특히, 박영순 구리시장은 서울시에 "2000년 서울시와 구리시의 관계자 회의에서 서울시가 구리시가 내놓은 구리대교라는 명칭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했음에도 암사대교로 명명한 것은 구리시를 무시한 것"이라고 이의를 제기했고 이후 구리대교나 고구려대교, 광개토대교 등 구리시가 추진하는 사업과 연결된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구리시 관내 공사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구리시의회도 서울시에 암사대교를 구리대교로 바꾸라는 건의문을 채택하는가 하면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등 구리시 사회단체도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합세했다.

이처럼 구리시가 강경입장을 보이자 강동구는 구리-암사대교로 명명하자는 의견을 냈고 구리시가 이를 수용하면서 서울시지명위에 구리-암사대교로 단수 상정했다.

손태일 구리시 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 대표와 구리시는 서울시지명위의 결정을 환영하는 한편, 대교 명칭에 구리가 들어감에 따라 엄청난 도시 홍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하남시 미사동과 남양주시 덕소리를 연결하는 대교도 완공을 코앞에 둔 가운데 하남시는 미사대교를 남양주시는 덕소대교를 제출하고 최종 확종을 기다리고 있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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