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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부, 초기부터 시점부 두고 갈등"서하남IC로 해야", "구리까지 연결해야" 대립각

하남시에서 충청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연결 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가 하남에서 구리시까지 연결하지 않고 서하남IC를 종점으로 건설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토부는 하남~용인~안성~천안~행정중심복합도시를 연결하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오는 2010년까지 건설하기로 하고 이 중에 하남~광주~용인까지의 27.7km를 우선 건설한다고 밝혔다.

제2경부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의 고속도록 이용 편의를 증진시키고 기존의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제2경부고속도로와 함께 광주와 원주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 하남 등 경기 동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커질 예정이다.

   
  제2경부 연계축, 강동구는 토지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제2경부고속도로를 서울시~포천시를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와 교통축을 연결하느냐 마느냐가 사업시행 초기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부의 당초안은 제2경부연계축선이 서울 강동구를 거쳐 구리시로 들어오기 때문에 구리시 한강시민공원에 시점부를 고정할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올해 마칠 예정이다.

이 안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제2경부고속도로의 종점부인 서하남IC에서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까지 도로가 연결되야 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강동구는 "국토부의 계획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강동구에서는 국토부가 계획하고 있는 제2경부연계축선의 토지를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따라서 제2경부선은 서하남IC를 종점으로 끝내야 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또, 구리시에서도 '민자고속도로 구리시 통과 반대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하고 "정부가 구상한 제2경부연계축은 서하남IC에 끼워 맞추기 위한 속셈"이라며 "서하남IC에서 무리하게 'ㄴ'자로 꺽어 구리한강시민공원을 시점부로 접속하게 하려는 것은 재벌 민간사업을 살찌우게 하려는 의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강동구나 일부 구리시민들은 서하남IC~구리간 연결 반대에 대해 "서하남 IC에서는 기존 송파구와 강동구로 진입하는 도로,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비롯해 현재 건설 중인 암사대교까지 서울진입이 분산돼 굳이 연계축선을 건설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서울이나 구리방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럼에도 굳이 서하남IC~구리를 연결하려는 것은 민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민간 대형사에게 이익을 주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강동구 등의 자치단체, 일부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경부제2고속도록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조사가 늦어서 사업의 전반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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