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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 대원, "스스로 안전고리 끊었다"소방재난본부, 사고 상황 현안보고서 밝혀

지난 7월 20일, 광주시 곤지암천에서 인명구조 중 급류에 휩쓸려 안타깝게 사망한 고 최영환(33)대원이 사고 당시 스스로 안전로프를 제거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진종 소방재난본부장은 최 대원의 영결식이 끝난 뒤 최근 경기도의회 지방행정위원회에 출석 해 이같이 현안보고했다.

   
 
 
최 본부장에 따르면 최 대원은 7월 18일 광주시 곤지암천 지류에서 발생한 박모(11)양의 실종자 수색을 벌이다 인근 곤지암천에서 2명이 급류에 휩싸였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투입됐었다는 것.

사고 현장에서는 2명중 한명이 트랙터에 매달려 있었고 나머지 한명은 급류에 떠내려가, 더 위급하다고 판단되는 떠내려간 사람을 먼저 구조했다.

하지만 사고현장에서 2.7km 떨어진 곳에서 구조된 사람은 이미 숨져 있었고 곧바로 트랙터에 매달려 있는 사람의 구조에 들어갔다.

이 곳에서 최 대원은 안전로프를 매고 트랙터로 접근하다 로프가 트랙터에 걸려 수중보 밑 수심 2m 되는 지역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위기에 처했다.

이와관련 최 본부장은 "최 대원이 스킨스쿠버와 수상구조요원,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있는 등 경기도 최강의 소방관으로 선발 돼 중앙대회에도 나간 아주 유능한 대원"이라고 설명하고 "하지만 그런 최 대원도 로프 때문에 탈출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스스로 안전고리를 풀어버려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최 대원이 다른 대원의 도움을 받을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 해 스스로 본인을 구조하기 위해 안전로프를 끊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따라서 사고 당시 실제로 최 대원이 다른 대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추가로 진행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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