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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들은 가슴을 치고, 울부짖으면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일본대사관 앞에 집결하여 일장기 등을 태우는 등 끓어오르는 분노를 어찌할 줄 모른다. 일본 측은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그 광경들을 물끄러미 구경만 하다가, 몇 년 동안은 잠잠하게 지내고는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꾸미고 있는 일은 차원이 다른 것 같다. 지난 15일,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께시마(독도)에 관해 ‘북방영토(쿠릴열도)’와 마찬가지로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이상, 가능한 한 빨리 교육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보도하였다.
일본정부는 ‘중학교 신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하여, 내년부터 일본 중학생들에게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교육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제 일본은 독도를 ‘접수’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것 같다. 내년부터 독도문제를 교육받은 중학생들이, 5~6 년이 지난 후에는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대학생 등으로 성장한 그들은 ‘한국이 불법적으로 다께시마를 점유하고 있다, 우리 영토를 되찾자’라는 운동을 벌일 것이다.
일본에서도 독도 영유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한· 일 양 국민들 간에 그 문제로 충돌하는 등 국제 분규가 발생할 것이다. 독도문제가 국제적으로 이슈화 되면, 그 해결책으로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토록 유도한다는 계획인 것 같다.
독도(獨島)는 동도· 서도 및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다. 삼국시대부터 삼봉도(三峰島)· 가지도(可支島), 우산도(于山島) 등으로도 일컬어져 온 우리의 영토이다.
러일전쟁 당시, 독도에 상륙한 일본 군대는 독도를 일방적으로 시네마현(島根縣)에 편입시키고, 이름도 ‘다께시마’로 바꿔 불렀다. 그 1905년, 우리 조선은 일본에게 국권을 침탈당한 상태에 있는 ‘식물국가’였다.
어느 사기꾼이 속임수를 써서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사람의 재산을 편취하였다면, 그 재산이 사기꾼의 것인가. 강도가 식물인간의 재산을 강탈했다면, 그 재산의 정당한 주인이 그 강도란 말인가.
독도를 생각하면, 우리는 눈물이 난다. 수천 년 동안 망망대해에 외롭게 서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그 섬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다. 독도야, 외로워말아라. 네가 이 땅을 지키듯이, 우리도 너를 지키리라.
곽근홍 교차로저널 발행인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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