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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1일 활동 따라가 보니...실종자 수색에 벌집제거까지 숨쉴틈 없어

최영환 소방교가 사망했다는 비보에도 불구하고 광주소방서는 각종 구조 활동으로 땀흘릴 시간마저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교차로저널은 광주소방대원들이 하루동안(22일) 어떤 구조 활동을 벌이는지를 들여다보며 긴급상황이 아닌 장난전화 등으로 아까운 시간과 생명을 잃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없기를 기대 해 본다.

   
  광주소방서
 
상황1) 지난 19일 오후 5시 42분경 오포읍 고산리 금호아파트 앞 경안천 지류에서 물에 잠긴 토관다리(길이 4m)를 건너다 실종 된 여자 어린이(11)에 대한 수색 작업이 벌어진다.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한 안타까움에 소방대원들의 마음은 무겁지만 차량 14대와 170명의 인원이 투입 돼 경안천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상황2)송정동 미래마트 뒷편 주택가 전신주에 사람이 올라가 있다는 전화다. 가정불화로 만취상태에서 약 5m 위의 전신주에 올라가 있는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옥상에서 전신주로 사다리를 설치 해 안전벨트를 이용 해 접근한다. 다행이 안전하게 구조 완료됐다.

상황3)환자 이송 전화가 쇄도한다. 오전 8시 40분경엔 경안동사무소 안에서 40대 여성이 뇌졸증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급히 분당 차 병원으로 이송한다. 광주엔 아직 급한 환자를 돌볼 종합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오전 12시 20분경엔 경안동 주택에서 70대 여성이 만성질환으로 고통을 호소 해 안정 조치를 한 후 광주정형외과로 이송한다.

이어 오후 1시 7분경엔 남종면 분원리 운동장에서 70대 여성이 복통과 급체 증상을 보여 퇴촌 중앙의원으로 이송했다.

오후 7시 20분 경엔 이선2리 원룸에서 40대 여성이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 해 산소공급 등의 조치를 취한 후 연세의원으로 이송했고 9시 47분경엔 공설운동장 앞에서 3세 어린이가 갑자기 구토증세를 보여 급성환자로 분류, 안정 조치를 취한 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했다.

0시경엔 쌍령동 동성아파트에서 4세 남자 어린이가 몸에 경련을 일으켜 안정을 취하도록 한 뒤 분당 차병원으로 이송했다.

상황4)오후 2시 30분 경엔 오포읍 문형리 문형교차로 유진레미콘 방향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해 30대 여성 2명과 어린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대원은 이들을 강남연세병원으로 급히 후송했다.

이날 하룻동안 광주소방서는 경안천 실종자 수색 외에 화재진압 활동으로 2번의 출동과 벌집제거 등 인명구조 활동에 5번의 출동, 급성질환 등 13명과 교통사고 7명 등 응급환자 이송이 18건이 발생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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