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에 걸쳐 평균 106.4mm가 내린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도는 긴급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도와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이후 경기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1일 오전 1시경 부터 특보가 해제 돼 복구로 전환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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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선 또, 20일 오전 5시 40분경 오포읍 고산리 소재 하천에서 박모(11)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경찰이 박양 찾기에 나섰다.
사고 당시 박양은 평소 주민들이 이용하던 60cm가량이 좁은 다리를 건너다 발을 헛디딘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주시에선 20일 오후 5시 50분경 문모(48)씨가 왕숙천에서 투망을 이용해 고기를 잡다 실종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21일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또,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에선 10m 길이의 석축이 붕괴됐고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K물류창고 공사장이 무너져 석축 아래 3세대 11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김포시 대곶면 농협 하나로마트는 강풍으로 지붕이 날라갔고 가평군 설악면 위곡리의 밤나무 2그루가 도복돼 인근 주택의 지붕을 강타했다.
하남시와 수원시 등 5개 시에서는 78세대가 침수 돼 배수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하남시 침수 주택에 재해구호물품이 전달되기도 했다.
용인 공원묘지 진입로의 옹벽도 붕괴됐고 남양주와 수원시 등지의 토마토, 참나물 등의 비닐하우스 17동이 내려앉아 복구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이밖에 안양시 비산동에서는 택시와 승용차 2대다 침수돼 견인됐고 성남 도촌동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이처럼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도는 공공기설의 경우 자체조사를 거쳐 3일 이내에 피해를 확정하기로 하는 한편 사유시설은 지체없이 사실을 확인 한 후 재난지원금을 즉시 지급하기로 했다.
피해신고는 20일부터 10일 이내에 신고하면 되지만 부득이한 경우엔 10일을 연장할 수 있다.
도는 "시장, 군수로 하여금 피해조사 의무를 소홀이 해 피해사항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지시했다"며 "시군으로 하여금 피해지역 상황파악 및 신속한 응급복구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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