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학습도우미 제도가 광주시와 하남시 등 광주하남교육청 관할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776개교를 대상으로 55억원을 들여 학습도우미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추경에서 확보했다.
이 제도는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 중 읽기와 쓰기, 기초수학이 부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퇴직교원들과 교사자격증은 있지만 아직 교사임용이 되지 못한 인력을 투입 해 학습도우미를 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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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광주지역 등에서는 기존에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학습도우미 제도가 사라지고 도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제도를 일괄적으로 따라가야 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
광주지역의 경우 약 100명의 학부모, 퇴직 교사 등의 자원봉사자들이 '학습부진아 제로포인트화'를 주창하며 기초학습이 부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2년동안 세밀한 도우미 역할을 했었다.
특히,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한글교재를 자체 제작 해 학생 외에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학보모와 노인들을 대상으로 도우미에 나서기도 해 미담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광주하남교육청의 교육장이 바뀌면서 도우미 활동의 맥이 끊긴 가운데 도 교육청에서 올해부터 학습도우미 제도를 시행한다고 나서 혼란이 일고 있는 것.
광주지역에서 그동안 학습도우미를 주도 했던 한 인사는 "지역 교육청을 통해 2박3일간 교육을 받은 뒤 학교마다 또, 마을회관을 돌며 학생과 어르신들의 한글지도를 해 왔는데 굳이 도 교육청이 주관이 돼 막대한 예산을 들여가며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도 교육청 김양옥 교육국장은 "광주지역의 사례는 우수사례로 익히 알고 있다"면서도 "그것은 평생학습 측면에서 자원봉사 희망자들이 간단한 연수를 받아 시행한 봉사측면이며 도 교육청은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제도권 안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광주지역의 방식을 도입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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