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한나라당 이현재 하남시운영위원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K대 국제신기술융합 복합연구단지 유치가 물거품이 됐다.
특히 이현재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으나 자신이 총선공약으로 내세웠던 지역경제살리기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 사업을 적극 추진했으나 연구단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유치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현재 위원장은 지난 4월22일 K대를 방문하고 K대 관계자를 직접 만나 약 7만평 규모의 면적에 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비롯 IT/BT융합연구단지, 제로에너지, 유비쿼터스 등 국제신기술융합복합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K대 UbITA(유비쿼터스정보기술연구원)이 사업시행 및 개발을 맡고 K대 UbITA연구소를 비롯, 해외 4개국 연구소가 입주하는 등 국제수준의 연구단지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또 연구단지내에 바이오연구소, 신기술융합연구단지 외에 기숙사 주거단지 등 연구소배후시설이 들어서 신기술 복합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는 물론 연간 수 백억원의 경제효과와 2천200여명 이상의 유동인구 창출 등 메머드급 연구단지였다.
그러나 하남시로의 연구소 유치가 필요한 부지확보에 실패함으로써 결국 타 도시로 넘어가야 할 상황에 처했다.
이 위원장은 하남시측과 최소한의 부지확보를 위해 혼신을 다 했으나 시유지가 전무한데다 개발가능한 부지 대부분이 그린벨트로서 부지확보가 어려웠다고 실토했다.
이에 반해 유치에 성공한 Y시는 K대를 상대로 약 7만5천여평의 부지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각종 기반시설 조성 등 시 차원의 개발지원을 약속함으로써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K대 관계자는 “당초 K대는 하남시의 훌륭한 지리적 환경적 입지조건을 배경으로 세계적 바이오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면서“부지확보가 시급한 과제였으나 하남시가 그린벨트를 이유로 부지조성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부지확보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Y시로 급선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재 위원장은 “연구단지 유치에 필요한 최소한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백방으로 뛰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K대 연구단지는 약 7만평의 부지에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신기술 연구단지로 추진되며미국의 CEWIT연구센터, 독일의 연구소 등 세계 일류급 연구소와 MOU조인 및 합의를 끝낸 상태이다.
K대 연구단지는 이현재 위원장의 요청에 의해 하남시 유치가 추진됐으나 결국 부지확보가 걸림돌이 돼 하남시 지역경제활성이 기대되는 대형프로젝트가 무산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현재 위원장은 최근 경기도당 경제투자위원장에 임명됐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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