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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 아리수 (연재-2)정기성 교수(본지 칼럼니스트, 경영학박사)
  • 정기성 칼럼니스트
  • 승인 2008.06.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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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1)에서 연결> 양수리에서 하나로 합쳐지는 한강은 경안천(慶安川)을 합류, 팔당호(八堂湖)에 괴었다가 서류하여 서울로 진입, 완만한 유속으로 시역(市域)을 관류하면서 중랑천(中浪川) ·안양천(安養川) 등을 합치고 북서쪽으로 직진하여 폭을 넓히면서 김포시와 고양시의 경계를 이룬다. 파주시에 이르러 곡릉천(曲陵川)을 합치고, 임진강(臨津江)과 합류한 다음 김포반도의 북부를 돌아 강화만(江華灣)에서 황해로 들어간다.

한강의 상류부에는 춘천 ·영월 ·여주 ·화천 등의 침식분지가 형성되어 있고, 하류부의 김포평야는 양질의 쌀을 생산하는 국내 유수의 곡창지대이다. 한강은 유량(流量)의 계절적 변화가 큰 편이나 상류부와 중류부에 건설된 여러 댐의 홍수조절능력으로 여름철의 범람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 한강은 광주와 하남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오염총량제 덕택에 광주 발전은 팔당호의 취수장만 바라보는 모양이 되어 안타깝기 짝이 없는 형국이 되었다. 그 후 광주시민들은 모든 불이익을 아예 체념하고, 오히려 쓰레기나 환경을 방기(放棄)하여 아름다운 환경을 별로 아름답게 유지하지 못하고, 경제적인 혜택도 못보고 있는 실정이다.

아리수를 만드는 원천수를 가지고 있는 한강 팔당호의 깨끗함을 유지하기위해 한강 수질 관리 본부가 남종면 분원리에 세워지는 등 관리만 강화하고 있어 주민들의 경제생활만 억압하고 있다.

사실 광주만큼 산하가 아름다운 곳이 수도권에 없다. 광주산맥을 가지고 있고, 많은 숲을 가지고 있어 수도권대기 정화의 허파 구실을 하고 있다. 얼마나 나무가 많았으면, 광주시 전역에 285개 정도의 조선도요 가마터가 있었던가?

광주는 1467년부터 조선 왕실 사기 제조공장이 위치했던 곳이다. 삼림이 무성하고 한강 물길을 따라 그릇을 한양으로 배송하기 편리했기 때문에 290여 개소의 가마터가 산재했다. 산림 벌채로 민원이 끊이지 않자 영조는 1752년 사옹원 분원을 현재의 남종면 분원리에 정착시켰다. 그리하여 조선왕조가 끝날 때까지 130여 년 동안 285개소의 가마터가 이 일대에서 번창했다. 가마에 도자기를 구우려면 많은 나무가 필요로 했는데, 이러한 나무를 공급한 숲을 시장(柴場)이라고 하여 광주일대의 임야들이 이렇게 활용되었었다. 그만큼 좋은 나무와 숲이 있었던 곳이다.

따라서 이제는 과학적이고 정책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접근하여야 풀 수 있다. 지금 광주시는 미래의 도시이다. 산천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교통의 요지가 될 것이다. 이것을 활용하고, 광주시 발전에 친환경적인 정책을 설립하려면, 특단의 연구가 있어야 한다.

특히 콜럼부스의 달걀 세우기와 같은 정책과 방안을 다시 입안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오염총량제에 의한 경제 활동 제약은 광주를 피폐된 땅으로 버리게 한다. 이 오염총량제를 무분별하게 도입한 과거의 정책입안자들은 반성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데 힘을 합하여야 한다.

이를 위한 아리수 지킴이 모임(漢江保存會)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며, 주부들이 나서서 교육받고, 훈련받고, 조직화되어 아리수 살리기가 곧 광주살리기라는 등식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아리수 지킴이는 생명의 숲 모임만큼 중요하다. 왜냐하면, 아리수는 우리의 생명수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수도권 2천5백 만 명이 먹고 마시고, 사용하는 물의 원천이 아리수(阿利水)이다.

『아리수』는 서울 수돗물의 브랜드를 넘어, 이제는 광주 하남의 중요한 자원으로 사용되어야하는 단계가 되었다. 지금까지 지역경제 발전에 한강이 걸림돌이 되어 왔다면, 이제는 한강을 경제 발전의 한 촉진제로 사용하도록 지혜를 모으고, 행동하고, 지켜야할 것이다.

아! 아리수... 이 물은 우리의 생명이고, 우리 대한민국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젖줄임을 다시 인식하여 아리수 지킴이 모임(漢江保存會)이 더욱 활성화되고 많은 주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환경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정기성 칼럼니스트  kisungchu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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