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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박물관 소장 태극기 '문화재 등재'문화재청, 버시비어씨 기증품 등록 예고

한국전쟁 당시 미국 해병대원 버시비어씨가 하남시에 기증해 하남역사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태극기가 문화재로 등록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16일, 정부수립 60년을 기념해 역사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는 태극기 등을 문화재로 등록예고 했다.

이 중 하남역사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태극기는 1952~1953년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가로 85cm, 세로 67.5cm의 합성섬유에 채색된 것이다.

   
  하남역사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태극기, 현제 태극기와는 상당부분 다르다.
 
버시비어씨가 소장하고 있던 태극기는 한국전쟁 당시 서울수복 시가전을 벌이던 중 트럭을 몰던 미군에게 한국 시민이 전달 한 것으로 버시비어씨는 한국전쟁 동안 계속 군용트럭에 꽂고 전투장을 누볐다.

무려 50여년 동안 태극기를 보관하던 버스비어씨는 지난 2005년 11월, 하남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아칸소주 리틀락시의 맥아더 공원에서 한국전쟁기념광장 기공식이 있던 날 하남시에 기증했었다.

하남시에 기증된 태극기는 둥그런 원 부분을 전체적으로 붉은색으로 채색한 뒤 하단의 청색부분에 검정색을 덧칠한 것.

또, 4괘의 왼편 모서리 상하에 갈색 삼각천을 덧댄 후 위에 끈을 달았으며 4괘의 배치가 현재의 태극기 위치와는 다르게 되어 있다.

하남시는 태극기를 기증 받은 후 그동안 하남역사박물관에 전시 해 왔으며 태극기를 전달 받을 당시엔 전체적으로 심하게 오염된 상태였다.

문화재청은 이 태극기를 비롯해 독립기념관에 소장 중인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 15점의 태극기를 문화재로 등록한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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