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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중국 국가지진국 지질학연구소의 천쉐중 선임연구원이 2002년 12월 ‘세계 지진의 최근 현황’이란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쓰촨성에 몇 년 내에 리히터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고 한다.
40일 전, 미 월간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이 지난 3월 세계 최대 규모인 싼샤(三峽)댐이 지진 등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예언’을 했다고 한다.
지진 발생 며칠 전인 9일, 진앙지인 몐주(綿竹)시 탄무(檀木)촌에서는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도로변에 나타나 도로 인근을 새까맣게 뒤덮었고, 많은 수의 두꺼비가 차에 깔리거나 행인에게 밟혀 죽었다고 한다. 이 광경을 본 지역 주민들이 “자연재해가 닥칠 전조”라며 불안해하자, 지역 전문가들은 “두꺼비 번식기의 정상적인 현상”이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보도도 있다.
공산독재국가인 중국은 2008. 8. 8. 자국에서 개최하는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최강의 국가가 되겠다는 ‘웅지’를 품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추어들이 행세하는 우리나라를 촌닭 정도로 우습게 알고, 상대로 치지도 않는다.
지난번 성화 봉송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오성기(五星旗)를 든 수천 명의 중국인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불법시위를 하고도 태연자약하지 않는가. 오히려 피해자인 우리나라가 혹시 중국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결례’를 범하지나 않았을까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우리 인간은 쥐꼬리만 한 힘과 지식을 갖게 되면, 세상을 제 맘대로 좌지우지할 것처럼 교만해진다. ‘너무 까분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 죽고 사는 길을 찾는 데는 두꺼비만도 못하다.
중국은 신흥대국답게, 유비(劉備)· 제갈공명(諸葛孔明) 등 삼국지의 영웅들이 활동하던 무대를 불도저로 밀어붙이고 세계 최대의 댐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 자랑거리가 참화를 불러온 ‘핵폭탄’인줄은 예측하지 못한 것이다.
현 정부의 공약사항인 ‘한반도 대운하’도 이 나라에 재앙을 가져오는 괴물로 둔갑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자연(自然)으로 돌아가라. 자연은 선(善)이다. 인간은 자연에게 더 보탤 것이 없다. 사람의 손은 자연을 해칠 뿐이다.” <루소>
곽근홍 교차로저널 발행인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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