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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종 이팝나무 꽃 보러 오세요천연기념물, 입하 무렵 맞아 곳곳서 꽃 피워

매년 5월이면 하남시청 주변과 신장택지개발지구 주변도로에 식재된 이팝나무로 인해 온통 하얗게 흐드러지게 핀 꽃으로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밤에 이팝나무 가로수 길을 산책하다 보면 꽃이 가로등 불빛에 반사돼 하얗게 반짝이는 모습은 보는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꼽히는 이팝나무는 천년이상 장수하는 나무로 목재는 염료재나 가구재로 사용되는 관상용 나무로서 비의 양이 적당하면 꽃이 만개하고 부족하면 잘 피지 못해 예로부터 농사의 풍년을 점치는 신목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생물학적 가치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나무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마치 흰 쌀밥, 이밥을 덮어쓴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이팝나무라고 명명되었다는 설과,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 무렵 꽃이 피기 시작해 ‘입하목’이라 하다가 ‘이팝나무’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하남시는 지난 2000년 신장택지개발지구 조성 시 가로수로 식재된 버즘나무가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해 다른 수종으로 교체를 원하는 민원이 발생해 버즘나무를 한강고수천부지에 이식하는 대신 봄철에 쌀밥그릇 모양의 흰 꽃이 피고 장기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피가 아름다운 이팝나무를 총 3억원을 투입해 2001년 710본, 2004년 200본을 식재한 바 있다.

식재 초기에는 멀쩡한 기존 수목을 교체하여 예산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으로 감사를 받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7년이 지난 지금은 봄철에 새하얀 꽃이 만개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인근 시·군에서도 꽃피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모범적인 가로환경 조성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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