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2001년 7월 창우동에 설치한 현충탑을 보훈단체에 요구에 따라 교체할 것으로 예상돼 예산낭비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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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는 현충탑 상부 동상 교체에 대해 보훈단체와 대다수의 시민들이 현존하는 우리나라 현충탑의 공통점과 다르다는 점과 국민의 정체성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점, 특정인이 순국선열의 대표성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상부 동상존치 여부에 필요한 기초 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이 조사는 하남시 1천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존치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설치한지 7년 밖에 안 된 탑을 교체하는 것은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창우동에 설치된 현충탑은 탑신, 청동인물상, 조경 등 14억여원을 들여 2001년 7월 설치했다. 청동인물상만 5억8천여만원 들여 설치한 것으로 당시에도 현충탑 설치에 대해 시민들의 반대가 있었다.
이와 관련 주민 A씨는 "설치한지 얼마 되지도 안은 것을 철거하고 새로 만드는 것은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으로 노후로 인해 교체하지 않는 것이라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남시 관계자는 "보훈단체와 일부시민들이 형상이 노동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 교체를 요구해 설문조사를 벌이는 것이며 몇 년 전에도 이와 같은 건의로 인해 설문조사를 벌였으나 예산낭비라는 말이 많아 보류했었다"며 "이번에는 보훈처에 국비 3억원과 도비를 신청한 상태며 예산이 편성되면 심의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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